정몽규 "아시아나항공 매각 우선협상대상 선정, 무거운 책임감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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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아시아나항공 매각 우선협상대상 선정, 무거운 책임감 느껴"
  • 김상록
  • 승인 2019.11.1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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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 사진=YTN 캡처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 사진=YTN 캡처

아시나아항공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12일 서울 용산구 HDC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 임직원들과 함께 긍정적 시너지를 이루어냄으로써 주주와 사회에 기여하고 대한민국의 국가 미래 경쟁력을 강화시키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정 회장은 "이번 아시아나 항공인수는 국가 기간산업인 항공산업이 HDC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부합한다는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HDC는 우선 협상대상자로서 계약이 원활히 성사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계약 이후에는 아시아나항공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현재 항공업계는 국내외 모두 안전 문제와 더불어 경쟁심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시아나 항공은 이번 인수를 통해 항공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게 될 것이며 인수 후에도 신형 항공기와 서비스 분야의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져 초우량 항공사로서 경쟁력과 기업가치가 모두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이야기했다.

또 "이를 통해 항공 산업 뿐만 아니라 모빌리티 기업으로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시아나항공 대주주인 금호산업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HDC-미래에셋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금호산업은 "최종 입찰에 참여했던 3개 컨소시엄 중 HDC-미래에셋 컨소시엄이 가장 적합한 인수 후보자라는 평가를 받게 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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