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강남점 첫선' 리빙편집숍 '더콘란샵' CEO "한국서 성공확신, 일본보다 더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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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강남점 첫선' 리빙편집숍 '더콘란샵' CEO "한국서 성공확신, 일본보다 더 확장"
  • 김윤미
  • 승인 2019.11.14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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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분야에서 한국시장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시장은 어떤 분야에 관심을 가지면 항상 최고가 되고 중요한 시장이 되기에 더콘란샵과 한국시장이 만나 큰 시너지를 낼 수 있고 성공할 거라 생각한다. 한국에서의 성장을 확신하기에 앞으로 일본보다 더 많은 매장을 오픈할 수 있을 것이다."

15일 첫 한국상륙을 앞두고 휴 왈라(Hugh Wahla) 더콘란샵 CEO가 14일 롯데백화점 강남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롯데백화점이 창립 40주년 기념일인 15일 세계적인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더콘란샵(The Conran Shop) 코리아’를 강남점에 연다.

‘더콘란샵’은 1974년 영국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테렌스 콘란(Terence Orby Conran)’ 경에 의해 설립됐으며 영국, 프랑스, 일본 3개국에 총 11개 매장을 운영 중으로 국내에 첫선을 보이게 된다. 이 곳에서는 가구, 홈데코, 주방용품, 식기, 침구뿐 아니라 서적, 아트, 잡화까지 폭넓은 라이프스타일 상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88세인 더콘란샵 설립자 테렌스 콘란은 한국진출과 관련해 "서울에서의 새 매장 오픈은 콘란샵의 새로운 전환점이자 가장 흥미진진한 프로젝트로 면적도 가장 크다"면서 "세계에서 가장 모던하고 에너지 넘치는 도시인 서울에서의 오픈이 가슴을 뛰게 한다. 콘란샵의 디자인 철학을 조심스러우면서도 열정적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축하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롯데백화점 측은 "몇 년간 꾸준히 확대 중인 국내 리빙 시장의 규모, 그와 비례해 증가하고 있는 프리미엄 리빙 시장 수요에 주목해왔다"면서 "이번 더콘란샵 코리아의 오픈으로 세계적인 유명 리빙 브랜드들을 유치, 국내에서 쉽게 만나볼 수 없던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14일 기자간담회에서 휴 왈라 CEO는 "한국시장에서 리빙 분야의 성장은 매우 눈부시다. 한국은 유럽에서도 전자제품, 뷰티, 케이팝 부분에서 크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시장은 매우 역동적이고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콘란샵이 단순하지만 효율적이고 좋은 상품을 보유하고 있는 면이 한국시장과 결부되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한국에서의 (더콘란샵의) 성공을 믿어의심치 않는다. 우리는 라이프스타일을 큐레이션 한다. 사람들이 갖고 있는 꿈을 큐레이션해 매장에서 실현한다. 우리는 우리가 보는 방식의 세계가 있다. 그 세계를 투영해 더콘란샵을 만들고 계속 발전시킬 것이다"고 강조했다. 

더콘란샵 코리아의 총 매장 규모는 3305m2(1000평)이며 1층은 실험실(LAB)느낌의 화이트 콘셉트로 향수, 캔들, 디퓨저 등의 홈데코 상품을 비롯해 주방, 음향가전, 욕실용품, 아트소품 그리고 기프트 상품들이 갖춰진 토탈 라이프 스타일 층으로 꾸며졌다. 매장 한 켠에는 창시자 ‘테렌스 올비 콘란’경의 중간 이름을 딴 영업면적 약165m2 (50평)의 ‘올비(Orby)’카페가 운영된다. 2층은 블랙톤의 클럽(CLUB) 라운지 콘셉트로 조성됐다. 가구, 조명, 텍스타일, 서적, 오픈 키친 등으로 구성되며, 개인별 특화된 맞춤 서비스 공간인 영업면적 약 99m2(30평)의 VIP룸이 구비돼 있다.

더콘란샵 코리아에는 스위스 가구 브랜드 ‘Vitra(비트라)’, 핀란드 가구 ‘Artek(아르텍)’, 덴마크 가구 ‘칼 한센(Carl Hansen&Son)’과 미국 가구 ‘놀(Knoll)’ 등 세계적인 유명 가구 브랜드가 들어선다. 또, 프랑스 오디오 브랜드 ‘라부아뜨(LaBoite)’, 덴마크 조명 브랜드 ‘루이스 폴센(Louis Poulsen)’, 프랑스 쿠션 브랜드 ‘줄팡스(Jules Pansu)’ 등 취급하는 브랜드 각자마다 차별화된 디자인과 품질을 선보인다.

실제로 둘러본 더콘란샵 코리아 매장은 창이 없는 답답한 백화점 내가 아닌, 큰 창으로 햇빛이 들어오는 신관 1, 2층 매장에 탁 트이게 디스플레이돼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더콘란샵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체어월 등이 길게 배치돼 있어 세계적 디자인의 다양한 의자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다만 기본 수백만원에 달하는 제품 가격들은 절로 높은 문턱과 진입장벽을 느끼게 했다. "주 타깃층은 연령으로 구분되는 것이 아닌 실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경제력을 갖춘 고객"이라는 스테판 브라이어스 치프 디렉터의 말이 절로 수긍이 됐다. 

수백만원대에 달하는 가격표를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진열대 사이에서 지난해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200파운드 대의 '책 조명'이었다는 것이 이채롭다. 이 제품은 책을 펼치면 조명으로 변신해 탄성을 자아내는 제품으로 국내에서도 인기제품 등극이 예상된다. 

더콘란샵 코리아는 다른 나라 매장들에 비해 한국의 특성상 SNS 인증샷용 포토존이나 디스플레이에 신경썼다는 설명 만큼이나 젊고 감각적인 인테리어도 눈길을 끈다. 특히 예쁘고 쾌적하게 꾸며진 여성화장실은 수많은 인증샷을 부를 전망이다.

유형주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장은 “수요가 증가하는 하이엔드 리빙 시장에 주목해 그에 걸맞은 라이프스타일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제안하고자 더콘란샵을 선보이게 됐다”며 “더콘란샵 특유의 감각적인 디자인과 감성이 호평 받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롯데백화점

김윤미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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