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배달도 로봇이 한다…'우아한형제들', 건국대 자율주행 로봇 시범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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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배달도 로봇이 한다…'우아한형제들', 건국대 자율주행 로봇 시범운영
  • 김상록
  • 승인 2019.11.25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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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주)우아한형제들이 건국대학교서울 캠퍼스에서 5대의 자율주행배달로봇을 25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시범운영한다.

'캠퍼스 로봇배달'은 교내에서 배달의민족 앱으로 주문을 하면 자율주행 배달로봇 '딜리'가 주문자가 있는 곳까지 음식을 가져다주는 무인 배달 서비스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건국대 내 9개 장소에 배달로봇 정류장을 만들었다. 각 정류장에는 QR코드가 부착되어 있다. 주문자는 배달의민족 앱으로 QR코드를 찍어 가게 목록을 확인하고 메뉴를 골라 결제하면 된다. 
 
'딜리'는 주문과 동시에 매장으로 출발하고 매장에서 음식을 실은 뒤에는 주문자가 있는 정류장까지 최적의 경로로 찾아간다. 주문자는 알림톡 링크를 통해 '딜리'가 오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앞서 6주간 진행된 비공개 테스트 기간 동안 '딜리'는  245건의 주문을 처리하며 272km를 주행했다. 서비스 만족도는 6.2점(7점 만점)에 달했다. 

우아한형제들 로봇딜리버리셀 김요섭 이사는 "캠퍼스 로봇배달은 학생들에게 자율주행 배달로봇을 먼저 이용할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하고 음식점 사장님에게는 가게 운영 효율성을 제공해드리는 프로젝트다"며 "향후 서비스가 확대되면 이용자는 더 편리한 언택트 배달 서비스를 누릴 수 있고 음식점은 로봇 배달을 통한 추가 매출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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