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 내고향 닥터' 이수찬 대표원장, ‘허리 펴고 걷기’ 소원인 주인공 치료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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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 내고향 닥터' 이수찬 대표원장, ‘허리 펴고 걷기’ 소원인 주인공 치료 나서
  • 박홍규
  • 승인 2019.11.2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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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6시 내고향'에서 매주 수요일 방송되는 '내고향닥터' 코너는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 아파도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특별한 사연을 받아, 전문 의료진이 직접 찾아가 몸과 마음을 살피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원조 내고향닥터' 이수찬 대표원장은 어르신들과 진심 어린 소통으로 관절 건강은 물론 마음까지 치료하는 주치의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주 방송된 ‘당신에게 보내는 편지’ 1부를 통해 무안에서 허리 펴는 것이 소원이라는 장숙희 씨의 간절한 사연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왕진 도우미로 동행한 KBS 김태규 아나운서는 주인공의 건강 상태가 한 눈에도 심각해 보인다며, 주인공이 하는 일을 직접 체험하면서 통증이 생길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느끼게 된다고 전했다. 

오랜 기간 양파 공장과 농사 일을 병행한 주인공은 허리가 기역자로 굽고, 무릎 또한 통증이 심해 오래 걷기도 힘들어 했다. 그러나 전립선 암과 담석 수술로 치료를 받는 남편을 돌보느라 한 집의 가장이 되어 하루도 쉴 수 없었다. 아픈 허리는 물파스로 통증을 이겨내면서 하루하루를 버텨온 주인공. 자신 때문에 아내가 허리 건강을 제대로 살필 시간이 없었다고 말하는 남편은 내고향닥터로 손편지를 보내 그녀의 다리와 허리를 쭉 펼 수 있도록 의료진들의 특별한 치료를 부탁했다.

이수찬 힘찬병원 대표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방송을 통해 허리가 굽은 어르신 분들을 많이 만났지만, 장숙희 씨는 상태가 많이 심각한 편”이라며 “병을 키우면 그만큼 치료할 때 어렵고 고생을 더 많이 한다”고 안타까워했다. 

정밀검사 결과 주인공의 척추는 심한 협착증으로 통증이 유발된 상태며 척추의 변형도 엉덩이에서 한 번, 허리에서도 한 번 휘어져 ‘수술이 불가능 하다’는 의견도 나온 상황. 그러나 ‘허리를 펴고 걷는 것이 소원’이라는 주인공을 위해 이수찬 대표원장은 여러 의료진과 오랜 논의를 이어갔다. 또 무릎 퇴행성 관절염과 반월상 연골이 손상되어 무릎 통증도 동반된 주인공이 무릎과 허리 통증에서 벗어나 건강한 삶을 찾을 수 있도록 치료하는 과정이 소개된다.

과연 주인공은 허리를 펴고 걸을 수 있을까? 오는 27일 저녁 6시 내고향 ‘당신에게 보내는 편지’ 2부 방송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 = 방송 캡쳐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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