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9월 유엔기후회의 발언 거절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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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9월 유엔기후회의 발언 거절당해
  • 이태문
  • 승인 2019.11.2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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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통신은 29일 소식통을 인용해 아베 신조(安倍 晋三) 일본 총리가 지난 9월 유엔 기후정상회의에서 발언 기회를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고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 6월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결과에 대해 설명하길 원했으나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郎) 환경상의 짧은 발언으로 대체됐다. 고이즈미 환경상은 이 자리에서 "기후변화에 '섹시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엉뚱한 발언을 해 국내외로부터 몰매를 맞았다.

한편 29일 각료회의를 마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유엔 기후정상회의 때 아베 총리의 연설이 거절당했다는 보도에 대해 "유엔 측으로부터 발언 요청이 있었지만, 일정상 참가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다음달 16일 예정된 수출규제에 관한 한국과의 당국 간 국장급 대화에 대해 "건설적인 의견교환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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