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99.9% 감소에 이어 20년만에 '0'기록
한국은 일본 맥주 수출 60%의 1위 수입국
한국은 일본 맥주 수출 60%의 1위 수입국
일본 재무성이 28일 발표한 '2019년 10월 품목별 무역통계'에 따르면, 일본 맥주의 한국 수출액과 수출량이 ‘0’을 기록됐다. 한국에 대한 일본 맥주의 수출 실적이 '0'이 된 것은 1999년 6월 이후 20년 4개월만에 처음이다.
무역통계상 ‘0’은 실적이 20만 엔 이하라는 의미로 일본 맥주 수출의 60%를 차지하는 1위 수입국인 한국 수출량의 격감은 이미 예견된 사실이었다. 지난 7월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른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여파로 8월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 9월에는 99.9%나 감소했다.
2009년부터 올해 6월까지 10년간 한국내 외국맥주 판매량 1위를 차지하였던 일본 맥주는 현재 중국, 네덜란드, 벨기에, 미국, 독일, 덴마크, 폴란드, 체코, 멕시코, 그리고 홍콩에 이어 11위까지 전락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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