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디즈니재팬 '겨울왕국2' 홍보 소동으로 공식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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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디즈니재팬 '겨울왕국2' 홍보 소동으로 공식 사과
  • 이태문
  • 승인 2019.12.06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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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의 '영화감상 만화' SNS 트위터에 일제히 공개해 물의 빚어
네티즌들 '스텔스 마케팅(stealth marketing)’ 해당한다고 지적
 
일본에서 11월 22일 개봉한 화제작 '겨울왕국2'의 홍보를 둘러싼 소동에 대해 월트 디즈니 재팬이 5일 공식 사이트(www.disney.co.jp)를 통해 공식 사과했다.
 
문제의 발단은 지난 12월 3일 오후 7시경 디즈니의 최신작 '겨울왕국2'를 본 만화가 7명이 영화 감상을 만화로 그려 일제히 트위터(Twitter)에 올리자 많은 네티즌들이 '스텔스 마케팅'이라고 지적한 것으로 시작됐다.

만화가들은 해시태그 '#겨울왕국2와 미지의 여행을'와 함께 거의 동시에 감상만화를 공개했는데, 홍보와 광고라는 표시와 표현이 전혀 없어서 많은 사람들이 소비자가 눈치채지 못하게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마케팅 기법 이른바 '스텔스 마케팅(stealth marketing)’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월트 디즈니 재팬은 '겨울왕국2' 감상만화 기획으로 만화가들에게 시사회를 통해 영화 감상하게 한 후 트위터에 투고하는 기획을 선전 홍보의 하나로 실시했다.

하지만, 뜻밖의 소동에 타이틀 '겨울왕국2 감상만화 기획에 관한 사과'로 "참가한 만화가들, 팬들 여러분께 많은 심려와 폐를 끼쳐 깊이 사과드린다"며 "홍보라는 걸 명기할 예정이었지만, 관계자들 사이의 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은 부분이 있어 당초 투고에 명기가 누락되는 결과가 생기고 말았다.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관계자 일동 깊이 반성하는 동시에 소통 체제를 다시 점검해 재발 방지책을 강구하겠다"고 사과문을 공지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지난달 21일 개봉한 ‘겨울왕국2’는 누적 관객 932만2407명을 기록했으며, 개봉 3주차인 현재까지도 스크린 1400여개를 유지하고 있어 이번 주말 100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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