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오너체제 강화...CJ헬스케어 인수 공로,
신약 개발 역량과 화장품사업 경쟁력 강화 포석
한국콜마가 오너 일가인 윤상현 부회장 친정 체제로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 한국콜마는 10일 윤상현 총괄사장을 부회장으로 선임하는 등 10명의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한국콜마는 “이번 인사는 전문성과 리더십 역량에 무게를 둔 승진 인사로 연구소, 영업, 생산현장의 차세대 리더가 대거 발탁되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한 윤상현 부회장은 서울대와 해외 경영학 석사 과정을 마치고 글로벌 컨설팅업체인 베인 앤 컴퍼니에 입사, 이사로 퇴직한 후 2009년 한국콜마에 합류해 그 동안 경영일선에서 다양한 업무경험을 쌓아왔다.
2016년 한국콜마 대표이사 사장으로 경영 전면에 나선 윤상현 부회장은 화장품과 제약 비즈니스를 직접 운영했다. 윤 부회장은 2018년 씨제이헬스케어의 성공적 인수를 진두 지휘했으며 2019년에는 제이준코스메틱 인천공장 인수, 대한제당 바이오의약품 티케이엠 경영권을 확보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씨제이헬스케어를 인수하면서 제약사업을 강화한데 이어 신규 투자를 통해 신약 개발 역량과 화장품 사업부문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리겠다는 포석이다.
윤 부회장은 한국콜마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업계를 선도하고 글로벌 NO.1 R&D 제조 전문회사의 위상을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신축한 내곡동 소재 종합기술원을 중심으로 화장품, 의약품, 건강기능식품의 융합기술을 통한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한국콜마의 글로벌화를 통한 제2의 도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한국콜마는 김도연 한상근 전웅기 전무, 박홍권 전태영 상무, 김선영 김태호 계성봉 홍인기 상무대우 등을 아울러 선임했다.
▲부회장(1명) 윤상현
▲전무(3명) 김도연, 한상근, 전웅기
▲상무(2명) 박홍권, 전태영
▲상무대우(4명) 김선영, 김태호, 계성봉, 홍인기
글 = 권태흥 본지 전문위원 · 씨앤씨뉴스 취재본부장 thkchn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