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우민호 감독의 '남산의 부장들' 순삭 예고편 공개 '내부자들, 영광 다시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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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우민호 감독의 '남산의 부장들' 순삭 예고편 공개 '내부자들, 영광 다시 또?'
  • 박홍규
  • 승인 2019.12.10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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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남산의 부장들'이 인터내셔널 예고편을 최초로 공개했다. 인터내셔널 포스터와 마찬가지로 'WHY HE PULLED THE TRIGGER(그는 왜 방아쇠를 당겼나?)'라는 문구를 활용한 영상은 전 세계 관객들에게 대한민국의 가장 긴박했던 1979년을 소개한다. 

영상 첫 시작은 중앙정보부장 김규평으로 분한 이병헌의 모습이다. 단정한 머리를 쓸어 넘기며 “여기 중정이야” 라고 취조를 시작하는 그의 모습은, 이병헌이 쌓은 수많은 필모그래피 중에서도이번 캐릭터가 새로운 역사를 쓸 것을 예고한다. 

전 중앙정보부장 박용각(곽도원)이 워싱턴에서 대한민국 정부의 비리를 고발하는 장면, 대통령 경호실장 곽상천(이희준)이 도심에 탱크를 돌리며 시민들에게 공포심을 심는 장면 역시 인상적이다. 

또 영상 말미 박통(이성민)을 향해“각하, 제가 어떻게 하기를 원하십니까”라는 김규평의 나지막한 목소리는 명대사 제조기 이병헌의 새로운 명연기를 기대하게 만든다.  

영화는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병헌)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대한민국 근현대사 중 가장 드라마틱한 해로 기억되는 1979년 청와대와 중앙정보부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와 관계된 이들은 어떤 심리로 사건에 연관되게 되었는지를 담담히 담아낼 예정이다. 1월 개봉.  

사진= 쇼박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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