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협회, 회원사 임직원 개인정보 유출 "대부분 공시정보…문제 되는건 핸드폰번호-이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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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협회, 회원사 임직원 개인정보 유출 "대부분 공시정보…문제 되는건 핸드폰번호-이메일"
  • 김상록
  • 승인 2019.12.1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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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협회가 회원사로 등록된 기업 임직원들의 개인 정보를 유출시켰다. 고위급 임원 정보가 고스란히 포함돼 있으며 검색 사이트에서 확인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오마이뉴스는 코스닥협회 300여 개 회원사 임직원의 개인 정보가 담긴 엑셀 파일이 유출됐다고 11일 보도했다.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191210'이라는 이름의 파일에는 코스닥협회 회원사 회계담당 임직원들의 개인 정보가 담겨있다. 중소, 중견기업 회계 담당 직원 414명의 이름을 비롯해 개인 휴대 전화번호, 이메일, 담당 직책, 회사명, 부서, 직위, 교육 이수와 경력 등이 적혀있다. 

직원들의 직책은 사원과 과장, 부장을 비롯해 재무관리최고책임자(CFO)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해당 엑셀파일들은 구글에서 검색이 가능하며 별도의 암호 장치도 설정해놓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코스닥협회 관계자는 한국면세뉴스에 "정보가 유출된 건 맞다. 구글에 홈페이지 기능을 추가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고 현재는 노출이 되지 않도록 설정을 변경했으며 추가 점검을 실시 중이다"고 전했다.

이어 "내부적으로 이번 사고에 대해 심각성을 느끼고 있으며 개인정보가 유출된 회원사 임직원분들에 대한 후속조치와 재발방지를 위한 방안을 마련중이다"고 밝혔다.

그는 "정보 유출 관련해서 회원사로부터 특별히 연락을 받지는 않았다. 내용 대부분은 공시 정보다. 문제가 되는 건 개인 연락처와 이메일 두 가지이고 다른 사항들은 공시가 되는 내용들이다"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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