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소주만? 와인도 OK…하이트진로 친환경 와인 '제라드 베르트랑 나뚜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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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소주만? 와인도 OK…하이트진로 친환경 와인 '제라드 베르트랑 나뚜라에'
  • 김상록
  • 승인 2019.12.1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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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뚜라에 2종. 사진=하이트진로 제공
나뚜라에 2종. 사진=하이트진로 제공

하이트진로가 자연친화적 비건 와인 ‘제라르 베르트랑 나뚜라에'를 출시했다. 주력은 맥주, 소주이지만 종합주류회사에 걸맞게 여러가지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자 한다.

'제라르 베르트랑 나뚜라에'는 포도 재배부터 와인의 병입까지 모든 과정에서 동물성 제품을 사용하지 않은 비건(Vegan,채식주의자)와인이다. 화학비료, 화확적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았다.

최근 몇 년간 인위적인 것을 배제한 환경친화적 소비가 트렌드로 대두되면서 이 같은 콘셉트를 반영한 내추럴와인 및 유기농와인이 급성장하고 있다.

흔히, 와인은 살아있는 유기물로 미생물들의 오염 및 곰팡이, 효모 등의 손상으로 변질의 가능성이 있어 일반적으로 와인양조과정에 항미생물질인 이산화황(SO2)을 첨가하도록 허용하고 있다.

이산화황은 항산화작용을 통해 산화되려는 와인을 보호하며 항산화작용이 끝난 이산화황은 인체 및 와인에 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내추럴와인과 유기농와인들은 관행적인 와인 생산방식을 벗어나 포도의 재배에서 발효, 숙성 등 양조에 이르기까지 인공적 개입을 최소화하고 전통적 방식을 따르려 하고 있다.

나뚜라에를 생산하는 제라르 베르트랑은 프랑스 남부와인의 혁명을 일으킨 양조장이다. 지역 내 다른 양조장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알려졌다. 와인 품질개선을 위해 단순 유기농법이 아닌 월력에 따른 농사짓기와 약용식물을 활용한 바이오 다이나믹 농법을 남프랑스에 최초로 실현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달부터 이탈리아 와인 '원티드', 전설의 100대 와인에 선정된 '샤를 조게'에 이어 이달 초에는 나파밸리 특급 컬트와인 '오비드'를 선보였다.

하이트진로 측 관계자는 한국면세뉴스에 와인 출시를 자주하는 배경에 대해 "특별한 이유는 없다. 다만 와인이 수입제품이다보니 영업현장에서 기사가 나오는 게 판매에 도움이 된다는 얘기를 들었다. 최근 수입하는 제품군은 적극적으로 관련 자료를 배포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당사는 소주 맥주가 주력인 회사로 와인의 매출은 극히 낮은 한자리수의 비중을 보이고 있지만 국내 대표 종합주류회사로서 소주 맥주외에도 품질 좋은 다양한 주류를 소비자들에게 소개시켜드리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마케팅 역시 구대륙, 신대륙을 포함한 양질의 와인을 선별하고 수입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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