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차기 총리에 정세균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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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차기 총리에 정세균 지명
  • 박홍규
  • 승인 2019.12.1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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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V 캡처
사진=KTV 캡처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신임 국무총리 후보로 지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춘추관에서 "문재인 정부 제2대 국무총리로 정세균 의원님을 모시고자 한다"고 밝혔다. 6선의 정 전 의장은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을 지냈다. 국회의장 출신이 총리에 발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정세균 후보자의 인선 배경에 대해 "정부는 그동안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해 우리 사회의 낡은 시스템을 개혁하고 혁신적이고 포용적이며 공정한 경제로 함께 잘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노력해왔다"며 "그러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통합과 화합으로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으고 국민들께서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민생과 경제에서 성과를 이뤄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가장 잘 맞는 적임자가 정세균 후보자라고 판단했. 정세균 후보자는 우선 경제를 잘 아는 분"이라며 "성공한 실물 경제인 출신이며 참여정부 산업부장관으로 수출 3천억불 시대를 열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또한 6선의 국회의원으로 당대표와 국회의장을 역임한 풍부한 경륜과 정치력을 갖춘 분"이라며 "무엇보다 정세균 후보자는 온화한 인품으로 대화와 타협을 중시하며 항상 경청의 정치를 펼쳐왔다"고 강조했다.

전주 신흥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나온 정세균 후보자는 쌍용그룹 상무를 지내고 참여정부 시절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냈다. 15대부터 내리 6선을 한 중진 의원으로 민주당 당대표와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등을 역임했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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