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20대여성 삶 만족지수 최고, 10대女-男 뒤이어...50대남성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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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20대여성 삶 만족지수 최고, 10대女-男 뒤이어...50대남성 최저"
  • 김윤미
  • 승인 2019.12.2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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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대한 만족도가 20대 여성이 가장 높고 50대 남성이 가장 낮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내용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전국 만 13~69세 소비자 4000명을 대상으로 삶에 대한 태도와 결혼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2019년 소비자행태조사(MCR)을 통해 드러났다. 

조사 결과 우리 국민은 자신의 삶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편이었다. ‘삶에 만족하는지’ 묻는 문항에서 긍정 정도가 높게 나타났으며(6점 만점에 3.61점), 성별로는 여성의 동의정도(6점 만점에 3.65점)가 남성(3.57점)보다 높았다. 특히 19~29세 여성이 3.78점으로 가장 높았고, 13~18세 여성(3.71점), 13~18세 남성(3.69점)이 뒤를 이었다. 다만 남성은 30~39세를 제외하고는 모두 전체평균(3.61점)보다 만족도가 낮았고, 특히 50~59세(3.50점) 남성은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또, ‘지금을 행복하게 보내는 것이 미래를 준비하는 것보다 중요한지’ 묻는 질문에서는 전반적으로 긍정적 응답이 많았다(3.77점). 이 또한 남성(3.74점)보다는 여성(3.80점)에게서 높게 나타났고, 그중에서도 19~29세 여성(4.00점), 13~18세 여성(3.93점)이 특히 두드러졌다. 

결혼에 대한 인식에서는 성별 차이가 나타났다. ‘결혼은 반드시 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남성은 중간값에 가까운 반응을 보인 반면(3.53점) 여성은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3.38점). 그중에서도 13~18세 여성(2.98점), 19~29세 여성(3.09점)이 결혼의 필요성을 낮게 인식했고, 남성도 19~29세(3.19점)의 경우에는 이러한 경향성을 따랐다. 

이번 조사는 관련되는 문장을 제시하고 그에 대한 인식을 6점 척도(1-전혀 아니다, 6-매우 그렇다)로 매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중간값은 3.5점이며 만점인 6점에 가까울수록 동의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코바코는 1999년부터 매년 우리 국민의 매체이용행태와 제품구매행태, 라이프스타일을 조사해 '소비자행태조사(MCR)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올해 조사는 전국 만 13~69세 소비자 4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5%p이다. MCR 보고서 전문과 원시데이터는 방송통신위원회 정부혁신 실행계획에 따라 데이터서비스 사이트에서 무료로 제공된다.

사진=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김윤미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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