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명소' 속초 숙박예약량 5배↑...강릉-포항도 3배이상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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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명소' 속초 숙박예약량 5배↑...강릉-포항도 3배이상 껑충"
  • 김윤미
  • 승인 2019.12.2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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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해돋이

속초, 강릉 등 동해안지역이 새해를 앞두고 일출명소로 꼽히며 숙박예약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립닷컴이 연말(25~31일) 해돋이명소로 꼽히는 동해안지역 호텔 및 숙박업소 예약량을 분석한 결과 전체적으로 전월 동기 대비 예약이 3배 이상 늘어났으며 도시별로는 속초(5.3배)와 강릉(3.7배)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강원도 속초와 강릉은 전통적인 해돋이 명소다. 속초는 바다 주변으로 호텔과 리조트가 많아 편안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으며 인근에 낙산사, 휴휴암(양양), 하조대(양양) 등 일출명소가 많다. 강릉의 정동진 해변은 드라마 ‘모래시계’ 촬영지로 유명하다. 최근 해돋이 관광열차가 생겨 여행객의 접근성이 높아졌다.

속초과 강릉 외에도 얼마 전 큰 인기를 얻은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촬영지인 포항(3.2배)과 그 지척에 있는 울산(2.8배), 부산(2.7배) 등 연말 동해안 지역 도시들의 호텔 예약량도 전반적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울산과 포항은 울릉도와 독도를 제외하고 국내에서 해가 가장 빨리 떠오르는 곳이다. 특히 울산 간절곶은 동해안에서 맨 먼저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있는 곳으로, 포항 영일만 호미곶보다는 1분, 강릉 정동진보다도 5분 빨리 해돋이가 시작된다. 바다에서 올라온 손바닥 형상을 한 ‘상생의 손’ 조각으로 유명한 포항의 호미곶은 특색 있는 해돋이 인증샷을 남길 수 있어 인기다.

트립닷컴 담당자는 “동해안 지역은 다양한 관광명소와 먹거리가 유명하고 최근에는 서핑 명소로도 잘 알려져 있어 많은 여행객들의 방문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새해를 맞아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는 지역에 대한 수요가 더욱 크게 늘어나 지역 관광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트립닷컴

김윤미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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