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재무성 "11월 맥주 한국 수출액 99.1%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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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재무성 "11월 맥주 한국 수출액 99.1% 감소"
  • 이태문
  • 승인 2019.12.29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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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제품 불매 운동의 여파 계속 이어져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의 영향으로 지난달 일본 맥주의 한국 수출액이 1억원에도 못 미친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재무성이 28일 발표한 11월 품목별 무역통계에 따르면 맥주의 한국 수출 수량과 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8억169만엔(약 84억9천663만원)보다 99.1% 감소한 696만엔(약 7천380만원)으로 집계됐다. 용량 기준으로는 작년 11월에는 수출량이 826만738 리터(ℓ)였는데, 올해 11월은 5만5천60리터에 그쳤다.

 

NHK, 아사히 신문 등 일본의 주요 언론들은 불매운동의 영향이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아사히 신문은 지난 1년간 일본 맥주는 매달 3억엔 이상 한국에 수출됐지만 지난 7월 수출규제 조치로 한국에서 일본 브랜드가 철거되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지난 8월 맥주 수출액은 5000만엔(약 5억3900만원), 9월에는 60만엔(약 647만원) 등 급감해 왔다. 요미우리 신문도 지난 7월까지만 하더라도 400만~800만 리터였다. 이어 한일 관계 악화 영향으로 8월에는 59만 리터로 추락한 뒤 9월에는 1010리터까지 떨어졌다고 전했다. 다만 지난 10월 수출이 제로였던데 비하면 약간 회복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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