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올림픽 주경기장 "불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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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 주경기장 "불편하다"
  • 이태문
  • 승인 2020.01.02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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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공식시합 관람객들 객석 불만이 가장 많아

2020년 도쿄올림픽의 주경기장인 도쿄 신주쿠의 국립경기장에 대한 이용객들의 불만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산케이스포츠는 주경기장 완성 후 첫 스포츠행사로 1일 제99회 천황배 축구 결승전이 국립경기장에서 열려 5만 7597명이 관람했다며 새롭게 완성된 스타디움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컸다고 전했다.

특히, 가장 많았던 것은 객석에 대한 불만으로 "1열 20석인데 전후 간격이 좁아 지나갈 때 일어서지 않으면 안 된다" "계단과 통로가 좁다" "재난 발생 때 피난할 수 있을지 걱정" "좌석에 몇열째인지 써 있지 않다" "특징적인 곳이 적어서 약속하기 힘들다" 등의 의견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축구 결승전답게 많은 응원단이 몰렸는데, 골대 뒤쪽 좌석에 큰 게이트가 있어서 응원석이 가운데 분리돼 응원의 일체감을 맛보기 힘들어 축구장으로서는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전면 금연이라 흡연자에게는 인내가 필요하며, "무료 와이파이가 속도도 빨라 쾌적했다" "경사가 있어 위에서 잘 보였다" "매점의 메뉴가 풍부하다" "역이 많아 접근이 편리하다" 등의 긍정적인 목소리도 있었다.

국립경기장은 오는 11일 럭비 대학선수권 결승전, 5월 15일과 16일 이틀간 일본의 인기그룹 아라시(嵐) 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라 이번에 제기된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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