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새해도 K뷰티를 이끌어가는 업계의 발걸음은 분주하다. 아모레퍼시픽은 신규 바디브랜드를 론칭했고, 코리아나는 고객 중심 새 경영지표와 방침을 발표했다. 그런가하면 스킨리버스탭과 한국오스카제약은 각각 면세점과 H&B스토어로 영업망을 넓혔고 한율과 AHC는 각각 레드-그린 컬러 기능성 제품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아모레퍼시픽은 일상의 시간과 공간인 욕실에 새로운 의미를 더한 감각주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필보이드(FILLVOID)를 새롭게 론칭한다.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욕실이라는 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군 중심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필보이드가 선보이는 첫 번째 제품은 ‘필보이드 샤워오일’이다. 5가지 종류로 출시되는 샤워오일은 글로벌 향료업체와 공동개발한 특별한 향으로, 니치 향수시장의 성장과 동시에 남들과 다른 나만의 향을 찾는 소비자들에 맞춰 개발됐다. 샤워 시 풍성한 발향과 그 후의 잔향이 오랫동안 피부에 머무르며 감각적 샤워 시간을 만들어준다.

또, 외부 환경으로부터 지친 바디 피부를 부드럽게 세정해주는 약산성 포뮬러가 피부 유수분 밸런싱에 도움을 주며, 로즈힙 열매 오일 등 오일 성분을 듬뿍 담아 물속에서 실크 슬립을 입은 듯 건조함 없이 매끈하고 촉촉한 피부를 만들어 준다는 설명이다.

코리아나화장품은 2일 수원 영통구 광교사옥에서 2020년 시무식을 갖고 새로운 경영지표 및 경영방침을 밝혔다.

코리아나화장품은 2020년 ‘고객 찾아’라는 새 경영지표 아래 ‘신유통 개척’ ’마케팅 활성화’ ’업무 효율화’를 3대 경영방침으로 세우고 고객 증대를 위한 새로운 마케팅 전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유학수 대표이사는 신년사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 환경과 정보 통신, 인공지능의 발달이 화장품 산업에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만큼 자주적인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다”라며 “이와 동시에 코리아나가 추구하는 고객만족경영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마케팅을 전개해 기존 고객의 만족도는 높이고 더 많은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해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시무식에서는 지난 한해 동안 우수한 활동을 보인 임직원 23명을 시상하고 제3회 송파기술상을 개최해 코리아나의 혁신적 기술력 발전에 힘쓴 4명의 연구원에게 상패와 상금을 수여했다.

그런가하면 스킨리버스랩은 ‘로지컬리스킨’을 신라인터넷면세점을 통해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신라아이파트면세점에 이어 신라인터넷면세점까지 입점한 로지컬리스킨 제품은 케어 클렌징폼, 아쿠아타이드 리서페이스 세럼, 브라이튜닝 펩타이드 앰플, 하이드로 멀티쉴드 선 에센스 등 총 6개 품목이다.

신라인터넷면세점에서 판매되는 로지컬리스킨의 전 상품은 원료개발사인 인코스팜과 공동개발한 피부밸런스 조절 성분 이퀄라이덤과 항노화 기능을 지닌 자가포식원료 아쿠아타이드, 멜라닌을 자가분해해 미백에 탁월한 멜라트레핀 성분 등이 다량 함유된 고기능성 스킨케어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고 업체는 밝혔다. 스킨리버스랩은 이번 입점을 기념해 자사몰을 통해 모든 제품에 클렌징을 동시 구매할 경우 클렌징 제품을 50% 할인해준다. 

스킨리버스랩은 지난 1년간 국내뿐 아니라 미국, 러시아, 중국 등 6개국 진출에 성공했으며 올 상반기 호주, 캐나다 등에 추가 진출할 계획이다.

한국오츠카제약의 남성 스킨케어브랜드 우르오스가 올인원모이스처라이 스킨컨디셔너 기획 패키지를 이달부터 H&B스토어 롭스(LOHB’s) 전국 매장에서 단독 판매한다.

이번에 출시되는 우르오스 스킨컨디셔너 기획 패키지는 스킨 컨디셔너 정품(60g) 1개와 휴대하기 간편한 미니어처(10g) 2개로 구성돼 있다. 한정 수량으로 조기 품절될 수 있다.

우르오스 스킨컨디셔너는 끈적임 없는 고밀착 겔타입으로 피부 컨디셔닝 AMP 파워 보습 성분에 피부를 부드럽고 탄력 있게 해주는 에몰리언트 성분이 더해져 단 한 번으로 보습과 탄력, 브라이트닝 효과를 볼 수 있는 올인원 모이스처라이저 제품이다. 또, 무 파라벤(6종), 무 인공향료, 무 인공색소로 자극이 적고 9가지 허브 추출물을 함유돼 있어 면도와 외부자극으로 손상된 남성 피부를 진정시켜주는데 탁월하다고 업체는 설명했다.

한율이 피부에 깊고 진한 보습을 채우면서 피부 방어력까지 높이는 ‘빨간쌀 진액 라인’을 업그레이드 출시한다. 

한율의 빨간쌀 진액 라인은 영양소가 풍부한 여주 현미를 빨간 누룩인 홍국균으로 발효해 얻은 빨간쌀을 주원료로 사용했다. 빨간쌀을 15일간 두 번 발효해 얻은 두번발효빨간쌀진액™이 함유된 빨간쌀 진액 라인은 기존 쌀 진액 라인보다 더욱 깊은 보습은 물론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피부 방어력까지 더했다는 설명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빨간쌀 진액 라인은 스킨, 에멀젼, 보습크림과 미스트 총 4종으로 구성되었다. 4가지 제품에는 동물성 원료, 광물성 오일, 폴리아크릴아마이드, 이미다졸리디닐우레아, 트리에탄올아민, 합성색소 등 6가지 성분을 포함하지 않고 피부과 테스트를 완료한 마일드한 처방을 적용했다고 업체는 밝혔다. 

AHC ‘딥 케어 랩핑 그린 마스크'는 지리산 수제 녹차의 항산화 성분이 담긴 고농축 앰플 1병을 마스크 1장에 오롯이 담은 붙이는 모델링 마스크이다. 한정된 기간에만 채취할 수 있는 귀한 지리산 수제 녹차 성분을 68.9%나 함유했다고 업체는 전했다.

100일 동안 자연 발효한 녹차꽃 추출물, 순도 100% 녹차씨 오일, 녹차 명인이 길러낸 순수 녹차추출물이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전달한다고. 또, 에스테틱 스페셜 케어에서 사용하는 모델링 마스크를 가루와 액체를 섞어야 하는 복잡한 혼합 과정 없이, 붙이는 마스크 한 장으로 만들어 간편하게 항산화 케어를 누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피부에 랩을 씌운 듯 들뜸 없이 착 밀착해 앰플의 증발은 막고 피부로의 흡수는 강화해 캡슐화 된 활성성분을 피부 깊숙이 전달하고 유효 성분의 효과를 극대화시킨다고 AHC는 밝혔다.

김윤미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