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N] CU '가맹점 대상 상담 서비스'-GS25 와인 매출 대박-세븐일레븐 편의점 에세이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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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N] CU '가맹점 대상 상담 서비스'-GS25 와인 매출 대박-세븐일레븐 편의점 에세이 발간
  • 김상록
  • 승인 2020.01.0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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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업계가 6일 일제히 새 소식을 공개했다. BGF리테일은 올해부터 전국 CU 가맹점을 대상으로 노무, 법률, 세무를 모두 아우르는 토탈 상담 서비스를 시행한다. GS25는 지난 달 5일부터 강남구 소재 280여 점포를 통해 테스트 운영해오던 와인25의 서비스 범위를 이달 7일부터 송파구, 서초구 소재의 600여점포로까지 확대키로 했다. 세븐일레븐을 운영하고 있는 현직 경영주는 노하우를 담아낸 에세이 '편의점 하길 참 잘했다'를 출간했다.

■ CU, 전국 가맹점 대상 토탈 상담 서비스 시행

BGF리테일은 지난 2018년부터 가맹점주가 직접 노무사와 스태프의 채용, 관리, 퇴직 등 노무 전반의 내용을 상담 할 수 있는 ‘CU 노무 상담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올해에도 최저임금, 주휴수당, 일자리안정자금 등 점포 운영과 밀접한 관련이 있지만 가맹점에서 알기 어려웠던 사안에 대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제도를 확대 운영에 나선 것이다.

신설된 노무 대행 서비스는 가맹점주가 신청만 하면 공인 노무사가 노무 관련 업무 일체를 대행해 주는 무료 서비스다.

업의 특성상 빈번하게 일어나는 피고용인의 4대보험은 물론, 일자리안정자금, 두리누리 지원금, 청년내일채움공제 등 각종 정부 지원금을 가맹점에서 놓치지 않도록 지원자격 심사부터 서류접수까지 꼼꼼히 챙겨준다.

또 노무 관련 정보를 얻기 어려운 가맹점주들이 매월 정기적으로 새로운 소식을 안내 받을 수 있는 CU 노무 월간지와 함께 언제 어디서나 시청할 수 있는 온라인 노무 교육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정기적인 노무 교육도 진행한다.
 
법률 상담 서비스도 이달부터 전국 가맹점에 제공된다.
 
점포 운영과 관련된 부동산, 임대차, 손해배상뿐만 아니라, 이혼, 형사사건 등 개인적 법률 상담까지 모두 가능하며 
가맹점주가 원하는 시간에 변호사와 전화로 상담할 수 있다. 법률 상담은 무료이며 이용 횟수의 제한도 없다.
 
세무 상담 서비스는 점포와 관련된 질의만 가능했던 기존 상담 범위를 올해부터 상속세, 취득세, 재산세 등 점포와 무관한 개인적 세무 상담도 받을 수 있도록 대폭 확대했다. 해당 서비스는 BGF리테일 제휴 세무사를 사용하고 있는 가맹점만 이용할 수 있다.

BGF리테일이 가맹점 상담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는 것은 가맹점주에게 보다 포괄적이고 전문적인 가이드를 제공해 잠재적 리스크를 낮추는 것은 물론, 가맹점주의 개인적 상황까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BGF리테일 임지훈 상생지원팀장은 "최근 편의점 사업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여러 이슈들이 늘어나는데 맞춰 가맹점주님이 일일이 챙기기 어려운 사안들을 전문가가 코칭해 줄 수 있는 토탈 상담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CU는 가맹점의 원활한 운영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시스템을 마련하여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가맹 문화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와인 예약 모바일앱 덕에 GS25 와인 매출 355% 증가

편의점 GS25의 당일 와인 예약서비스가 송파, 서초, 강남 600여 점포로 확대된다.

와인25는 GS프레시 모바일 앱을 통해 고객이 와인을 고르고 픽업 할 점포를 선택한 후, GS25에서 결제하고 찾아가는 서비스다. 고객이 앱으로 예약한 와인은 최상의 보관 상태를 유지해 온 와인 전문업체로부터 고객이 원하는 GS25로 당일 출고 되고 고객에게는 따로 문자 메시지가 안내된다.

론칭 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27일간 하루 평균 120병 넘게 예약됐고 예약 건 중 98% 이상이 당일 결제됐다. 예상치를 뛰어 넘는 반응에 올 상반기 중 확대 예정이던 서비스 지역을 시기를 앞당겨 운영 한 달 만에 서초구, 송파구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와인25 서비스를 도입한 강남권 GS25 점포들의 와인 매출은 기존 대비 355% 신장했다. 가장 많이 주문된 상품은 디아블로데블스컬랙션, 카멜로드피노누아, 캔달잭슨리저브 순으로 널리 알려진 고급 와인이 주를 이뤘고, 크리스마스 이브였던 24일에는 평소의 세배 수준인 342병이 예약됐다.

GS25는 서비스 확대를 기념해 △캔달잭슨까베르네소비뇽 △카멜로드피노누아 △보리우빈야드캘리포니아 △피에르뤼통 △젠틀맨즈 5종을 구매 시 슈피겔라우 와인 잔이 포함된 기획 세트를 이달 말까지 500개 한정 수량으로 운영한다. 이 외에도 프랑스의 고급 와인 무똥까데리저브메독을 2만 9900원에 선보인다.

김유미 GS리테일 와인 MD는 "모바일 앱을 통해 예약하고 가까운 GS25에서 당일에 와인을 결제하는 와인25의 서비스가 다소 생소할 것으로 생각돼 걱정하며 론칭했는데 기대 이상의 성과를 이루고 있다"며 "백화점이나 와인숍까지 멀리 가지 않아도 주변에서 쉽게 원하는 와인을 구매할 수 있도록 GS25가 프리미엄 와인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 평범했던 주부가 편의점 운영의 달인이 되기까지

'편의점 하길 참 잘했다'는 평범했던 한 주부가 운명처럼 시작한 편의점을 통해 새로운 자아와 재능을 발견하고 운영의 달인이 되기까지의 경험담과 성공 노하우를 있는 그대로 소개하고 있다.

유정례 경영주는 2007년 우연한 기회에 편의점 사업을 시작해 한때 세븐일레븐 점포를 17개까지 운영하면서 연 매출 약100억을 기록했다.

많은 점포를 운영하며 바쁜 일상을 보내면서도 2015년 경영주봉사단장, 자율조정위원회 경영주 위원 등을 역임하며 경영주의 점포 운영환경 개선을 위한 활동에 힘썼다. 현재도 신규 경영주 교육위원으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다(多)점포를 운영하며 연 매출 약 100억을 달성할 수 있었던 비결과 초보 경영주 때 하루에 우산 600개를 완판한 기억, 
발렌타인 ∙ 화이트데이 등 데이행사 때 DIY의 ‘금손’이 될 수 있었던 비하인드 스토리 등 점포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이야기들을 읽기 쉽게 풀었다. 

상권별 점포 선정 요령, 매출 올리는 비법, 세밀한 실전용어 정리 등 점포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8가지 팁까지 담았다.

유경례 경영주는 안정적인 점포 운영의 선결 조건으로 아르바이트 직원관리를 꼽는다. 아르바이트를 뽑을 때 유의해야 할 점과 근면 성실한 직원을 뽑는 노하우를 자세하게 알려주는 동시에 인간적으로 잘해주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확실한 보수가 직원 관리의 기본이라고 강조한다.

유정례 세븐일레븐 경영주는 발간사를 통해 "지금 편의점은 나의 일부라는 생각으로 산다. 내 손과 발로 열심히 하는 만큼 수익으로 보상 받은 일이다. 편의점을 운영하며 몸으로 체득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싶다. 이 책이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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