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6곳, 설 상여금 지급 계획…1인당 평균 88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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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10곳 중 6곳, 설 상여금 지급 계획…1인당 평균 88만원
  • 김상록
  • 승인 2020.01.0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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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람인 제공
사진=사람인 제공

기업 10곳 중 6곳은 올해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플랫폼 사람인은 7일 기업 687개사를 대상으로 설 상여금 지급 계획을 조사한 결과 55.5%의 기업이 '지급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설 상여금을 준다는 기업의 비율은 전년보다 2.6%포인트 증가했다.

대기업은 91.4%가 상여금을 지급한다고 밝힌 반면 중소기업은 54.2%, 중견기업 50%로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상여금을 지급하는 이유로는 '직원들의 사기와 애사심을 높이기 위해서'가 54.3%(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그밖에 ‘정기 상여금으로 규정돼 있어서’(39.1%), ‘설 지출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9.4%), ‘지난해 실적이 좋아서’(6%) 등을 들었다.

1인당 평균 상여금은 88만원으로 집계됐다. 기업 형태별로는 대기업(134만원), 중견기업(118만원), 중소기업(78만원)의 순이었다. 대기업 평균 상여금은 중소기업의 1.7배에 달했다.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기업(306개사)은 ‘선물 등으로 대체하고 있어서’를 37.9%(복수응답)로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명절 상여금 지급 규정이 없어서’(32.7%), ‘재무상태 악화 등 지급 여력이 부족해서’(25.2%), ‘불경기 등 내외부 환경이 어려워져서’(15.7%), ‘지난해 목표만큼 성과를 달성하지 못해서’(14.7%) 등이 있었다.

상여금과 별개로 전체 응답 기업의 73.7%는 설 선물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선물의 1인당 예산은 6만원으로 나타났다.

지급 품목은 ‘햄, 참치 등 가공식품’이 50.2%(복수응답)였으며 ‘한우, 생선, 과일 등 신선식품’(21.7%), ‘비누, 화장품 등 생활용품’(17%), ‘상품권, 이용권 등 현금 외 유가증권’(15.6%), ‘홍삼 등 건강보조식품’(9.1%) 등이 뒤를 이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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