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내 게임산업 매출액 14.2조…전년 대비 8.7% 증가
상태바
2018 국내 게임산업 매출액 14.2조…전년 대비 8.7% 증가
  • 김상록
  • 승인 2020.01.07 13: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8년 국내 게임산업 매출액이 전년 대비 8.7% 증가한 14조 2,902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9년부터 10년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7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18년 국내외 게임산업의 통계와 동향을 정리한 ‘2019 대한민국 게임백서’를 발간했다.

게임산업 주력 부문은 모바일 게임이다. 2018년 모바일게임 매출액은 6조 6,558억 원으로 전체 게임산업 매출액의 46.6%를 차지했으며 전년대비 7.2%의 성장률을 보였다. 

모바일게임은 2017년 처음 PC게임 시장의 규모를 넘어선 후, 2018년에도 지배적인 위치를 유지했다. 

'리니지M', '리니지2 레볼루션' 등 2017년에 출시되어 큰 인기를 얻었던 게임들이 안정적인 운영을 지속한 동시에 '검은사막 모바일' 등 2018년에 공개된 게임 또한 성공을 이어가며 성장을 뒷받침한 것으로 파악된다.

PC, 콘솔 등 모든 플랫폼의 매출 역시 전년 대비 증가했다.

PC게임 매출액은 5조 236억 원(점유율 35.1%), 콘솔게임 매출액은 5,485억 원(점유율 3.7%), 아케이드게임 매출액은 1,854억 원(점유율 1.3%)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대비 10.6% 성장한 PC게임은 '배틀그라운드', '던전앤파이터' 등 기존 인기 게임들의 안정적인 운영과 '로스트아크' 등 신작의 초반 흥행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되었다.

콘솔게임은 41.5%로 전년대비 큰 성장률을 보였다. 닌텐도 스위치의 판매 호조로 인해 콘솔게임 타이틀 구매가 늘어나고, '배틀그라운드', '테라' 등 기존 게임 IP의 콘솔버전 출시가 성장에 힘을 더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 게임산업은 세계 시장 점유율 4위를 차지했다. 2018년 세계 게임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7.1% 증가한 1,783억 6,8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이 중 한국의 점유율은 6.3%로 상위 10개국 중 미국, 중국, 일본에 이어 지난해와 동일한 4위에 위치했다. 

플랫폼별로 살펴보면, PC게임은 상위 10개국 중 중국에 이은 13.9%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다. 2017년 잠시 미국에게 내주었던 순위를 다시 회복했다. 모바일게임은 9.5%로 중국, 일본, 미국에 이어 지난해와 같은 4위를 기록했다.

2018년 한국 게임산업의 수출액 규모는 전년 대비 8.2% 증가한 64억 1,149만 달러(한화 약7 조 546억 원)에 이르렀다. 수입액 역시 전년 대비 16.3% 증가한 3억 578만 달러(3,365억 원)로 집계됐다.

한편,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19년 국내 게임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5.1% 정도 상승한 15조 172억 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