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선물세트] '프리미엄' 파리바게뜨-현대백화점, '실속형' CJ 제일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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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선물세트] '프리미엄' 파리바게뜨-현대백화점, '실속형' CJ 제일제당
  • 김상록
  • 승인 2020.01.0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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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명절을 앞두고 업계가 다양한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파리바게뜨, 현대백화점은 프리미엄을 내세운 고급 선물세트로 고객들을 사로잡고자 한다. CJ제일제당은 스팸, 올리브유 등 실속형 상품을 마련했다.

■SPC 파리바게뜨, 품격 높인 프리미엄 설 선물

SPC그룹(회장 허영인) ㈜파리크라상이 운영하는 파리바게뜨는 엄선된 원료와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차원 높은 맛과 차별화된 포장을 적용한 설 선물세트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대표적인 제품으로 △나무의 나이테를 닮아 장수를 기원하는 독일 전통과자  ‘바움쿠헨(Baumkuchen)’ △버터를 넣은 과자 반죽을 동그랗고 납작하게 구워내 바삭하고 부드러운 맛을 살린 프랑스 전통 과자 ‘갈레트(Galette)’ △금괴 모양을 하고 있어 금전운을 기원하는 프랑스 구움과자 ‘휘낭시에(financier)’ △프랑스인들이 차(茶)와 함께 즐겨먹는 ‘마들렌’ 등으로 구성한 ‘프리미엄 구움과자 컬렉션’을 준비했다.

100일 동안 숙성시킨 전용 밀가루와 강원도산(産) 목초란, 아카시아 벌꿀 등 엄선된 원료를 배합해 소나무 틀에서 숙성 후 구워낸 ‘진(眞)카스텔라’와 ‘바움쿠헨’, ‘갈레트’, ‘휘낭시에’ 등으로 구성한 ‘시간의 정성 진(眞) 컬렉션’도 함께 선보였다.

미국 워너브라더스의 장수 캐릭터인 <톰과 제리>를 주제로 한 '럭키2020(LUCKY2020)' 선물도 출시했다. 생쥐 캐릭터인 ‘제리’가 좋아하는 것으로 설정된 치즈를 원료로 활용했다. 

진하고 깊은 치즈 고유의 맛과 부드러운 식감이 조화로운 ‘럭키2020 치즈케이크’를 비롯해 제리가 좋아하는 치즈 모양을 형상화한 체다 치즈 풍미의 과자 ‘제리가 좋아하는 체다치즈쿠키’, 에멘탈·체다·까망베르 치즈의 풍미가 어우러진 치즈 마들렌과 레몬 마들렌으로 구성한 ‘톰과 제리가 좋아하는 치즈&레몬 마들렌’ 등이다.

남프랑스산 와인도 선보인다. ‘도멘 라파주(Domaine Lafage)’는 프랑스 남부를 대표하는 루시용 지방에서 6대째 포도를 재배하는 장인의 손에서 탄생한 와인으로, 평균 수명 50년 이상의 포도나무에서 손으로 수확하는 전통적 재배방식과 현대적 제조방식을 접목했다.

세트에 들어간 '꼬떼 수드(Cote Sud)'와 '꼬떼 플로랄(Cote Floral)' 2종은 와인 평론가 로버트 파커(Robert Parker)로부터 높은 품질을 꾸준히 인정받고 있다.

지중해 햇살을 머금은 천혜의 떼루아(terroir, 와인 포도를 생산하는 데 영향을 주는 토양, 기후 등)에서 생산되어 풍부한 과실향이 매력적인 ‘방당주 (Vendanges) 세트’, 프랑스 친환경협회 인증 와이너리에서 제조되고 클래식한 풍미가 매력적인 ‘메종 방뜨낙(Maison Ventenac) 세트’도 주목할만한 상품이다.

한편, 파리바게뜨는 오는 17일까지 해피오더앱과 해피포인트앱을 통해서 사전 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사전 예약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10% 혜택과 더불어 해피포인트 5% 추가 적립을 제공하고 무료 배달 서비스도 해준다. 제품 수령은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배달 및 매장 방문 픽업 중 원하는 방법으로 선택 가능하다.

■현대백화점, 맛집 레시피·명인 장류 입힌 선물세트 

현대백화점은 설 선물세트 판매기간 유명 맛집의 레시피를 활용한 양념육, 전통 식품 명인의 장류를 더한 굴비 등 선물세트 20여 종을 판매한다. 준비 물량은 총 2만 세트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현대백화점 식품관의 신선한 식재료에 유명 맛집 레시피와 명인의 노하우를 담은 상품으로 차별화를 줬다"며 "최근에는 명절 선물도 스토리를 중시하는 트렌드가 확대된데다, 이색적인 상품을 찾는 고객이 많은 추세"라고 설명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한우갈비와 국산 돼지고기를 다져 만든 전라도 광주 향토음식 '송정골 한우 떡갈비 세트(10만원, 1.8kg)'와 조미료 맛을 줄이고 대파를 이용해 단맛을 내는 것이 특징인 '마포서서갈비세트(15만원, 2kg)'를 판매한다. 

미슐랭 가이드에 3년 연속 선정된 장요리 전문점 '게방식당'의 '간장 전복·새우장(15만원, 950g)'과 43년간 전통의 한식 전문점 '삼원가든'의 양념을 가미한 '육포세트(10만원, 75g*8입)' 등도 만날 수 있다.

프리미엄 가정 간편식 '원테이블' 선물세트도 유명 맛집과 협업해 출시한다. 

만화 '식객'에 소개된 유명 한식집 '봉우리'의 떡갈비와 동그랑땡, 사골곰국으로 구성한 '원테이블 한상 세트(5만원)', 4대째 만두를 빚는 '광장동 나루가온', 국내산 유기농 돼지고기를 사용하는 '서울만두' 등 유명 만두를 한데 모은 '원테이블 맛집 만두 세트(4만원)'가 대표적이다.

설악산에서 1년에 한 번 채취한 벌집과 함께 숙성한 '명인명촌 토종꿀(80만원)', 장흥 곽석주 백화고 명인의 '명인명촌 백화고(30만원)', 문경 오미자·지리산 산수유 등으로 구성한 '명인명촌 삼도 과실음료(11만원)' 등 프리미엄 전통식품 30여 종도 있다.

■ CJ제일제당, ‘가심비 저격’ 설 선물세트

CJ제일제당은 300여종의 선물세트를 출시한다. 명절 최고 인기 품목인 ‘스팸’을 중심으로 실용적인 구성을 기획했다.

캔햄 카테고리에서 15년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스팸으로 구성된 스팸 선물세트는 명절마다 성장을 지속하며 가공식품 대표 선물세트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도 매년 CJ제일제당 전체 선물세트 판매량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효자 선물세트 '스팸 8호 시리즈(39,500원 / 스팸클래식 200g*9)'와 스팸과 백설 고급유로 구성된 ‘스팸복합1호 (34,500원/ 스팸 클래식200g*9, 백설 카놀라유 500ml*2)’가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선세트는 소비자가 선호하는 스팸, 고급유 등을 기본으로 백설 올리고당, 백설 허브맛솔트 등 받는 입장에서 쓰임새가 다양한 제품들로 채웠다. 작년 추석, 전년 동기 대비 인기제품 4종 이상을 함께 구성한 복합세트 매출이 2배 이상 높아짐에 따라 총 82종의 구성을 내놓았다.

'한뿌리 선물세트'는 기존 인삼, 홍삼과 함께 프리미엄 흑삼 제품들의 약진이 기대된다. 한뿌리 흑삼은 조선시대 왕실 전통 식품 제조 비법 구증구포를 적용하여 삼을 9번 찌고 9번 말려 만든 삼으로, 삼의 쓴 맛을 순화함과 동시에 더 깊은 풍미와 맛을 구현했다. 

2020년 설 선물세트로는 구증구포 흑삼에 상황버섯과 대보추출물을 함께 담은 ‘한뿌리 흑삼대보’를 비롯해 진한 농축액 그대로를 느낄 수 있는 ‘한뿌리 홍삼/흑삼정’, ‘한뿌리 홍삼/흑삼스틱’ 등 건강기능식품이 주를 이룬다.

'식용유 세트'는 카놀라유와 포도씨유, 올리브유, 해바라기유, 풍미유 등 프리미엄 식용유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유럽 현지에서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생산된 병 타입의 수입 고급유 유러피안 세트와 지난 추석 첫 출시된 ‘참진한 참기름 세트’를 선보인다. 부담은 줄이면서 정성이 담긴 선물을 원하는 소비자를 타깃으로 9,900원부터 2만원 대 구성의 김세트 12종도 함께 출시한다.  

사진=각 사 제공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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