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입 구직자 희망연봉 평균 '2929'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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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입 구직자 희망연봉 평균 '2929'만원
  • 김상록
  • 승인 2020.01.1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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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람인 제공
사진=사람인 제공

올해 신입 구직자들이 희망하는 평균 연봉은 2929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포탈 사람인은 신입 구직자 1141명을 대상으로 ‘올해 취업 시 받고 싶은 연봉’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구간별로는 ‘2,400~2,600만원 미만’(15.7%)이 가장 많았고 ‘3,000~3,200만원 미만’(13.3%), ‘2,800~3,000만원 미만’(13.3%), ‘2,200~2,400만원 미만’(12.2%), ‘2,600~2,800만원 미만’(11.8%) 등의 순이었다.

남성의 희망 연봉은 평균 3124만원으로 집계돼 여성(2782만원)보다 342만원 높았다.

기업 형태별로는 대기업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들의 희망 연봉이 평균 339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외국계기업’(3009만원), ‘중견기업’(2911만원), ‘공기업/공공기관’(2847만원), ‘중소기업’(2634만원)이 뒤를 이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 사이의 희망연봉 격차는 756만원에 달했다.

취업 희망 지역별 평균 연봉은 ‘전라북도’(3178만원), ‘울산광역시’(3166만원), ‘경상북도’(3139만원), ‘세종시’(3113만원), ‘충청남도’(3081만원), ‘서울특별시’(3022만원), ‘인천광역시’(3020만원) 등이 3000만원 이상을 나타냈다.

‘경상남도’(2838만원), ‘광주광역시’(2862만원), ‘부산광역시’(2870만원), ‘대전광역시’(2877만원), ‘강원도’(2896만원), ‘전라남도’(2897만원) 등은 상대적으로 원하는 연봉 금액이 낮았다.

구직자 35.4%는 희망하는 연봉을 받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연봉이 높은 곳에 들어가기 어려울 것 같아서’(55.9%, 복수응답)를 첫 번째 이유로 꼽았다. 이어 ‘노력만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어서’(44.3%), ‘경기 불황이 지속될 것 같아서’(34.9%), ‘먼저 취업한 선배들에게 현실을 들어서’(21%), ‘국내 기업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어서’(12.6%) 등을 들었다.

전체 신입 구직자들의 83.6%는 희망 연봉을 낮추더라도 우선 입사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낮출 수 있는 금액은 평균 423만원으로 집계됐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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