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韓최초 아카데미 후보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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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韓최초 아카데미 후보 선정
  • 박홍규
  • 승인 2020.01.1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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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EON 공식 SNS
사진=NEON 공식 SNS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한국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선정됐다.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한국 시간으로 13일 오후 10시 18분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를 공개했다. '기생충'은 국제 장편 영화상을 비롯해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미술상, 편집상 총 6개 부문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작품상에는 '기생충'과 함께 8개 작품이 후보에 올랐다. '포드 V 페라리' '아이리시맨' '조조 래빗' '조커' '결혼 이야기' '1917'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작은 아씨들'이다.

감독상 후보에는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아이리시맨'의 마틴 스코세이지, '조커'의 토드 필립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쿠엔틴 타란티노, '1917'의 샘 멘데스 감독이 선정됐다.

각본상 후보에는 봉준호 감독, 한진원 작가와 함께 '나이브스 아웃'의 라이언 존슨, '결혼 이야기'의 노아 바움백, '1917' 샘 멘데스와 크리스티 윌슨-케언즈,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쿠엔틴 타란티노가 올랐다.

'기생충'을 제작한 곽신애 바른손이앤에이 대표는 '기생충'이 아카데미상 6개 후보에 지명되자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처음이니까 얼떨떨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으로, '오스카상'이라고도 불린다. 앞서 '기생충'은 아카데미 시상식과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양대 시상식으로 불리는 제77회 골든 글로브에서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이는 한국영화 최초 기록이다.

한편, TV조선은 2월 10일 오전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단독 생중계 할 예정이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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