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보고 있나…LG전자, 오늘 '휘센 씽큐 에어컨'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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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보고 있나…LG전자, 오늘 '휘센 씽큐 에어컨' 판매
  • 김상록
  • 승인 2020.01.1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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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휘센 씽큐 에어컨'

LG전자가 16일 2020년형 'LG 휘센 씽큐 에어컨' 29종을 선보인다. 라이벌 삼성전자가 지난 15일 '무풍 에어컨'을 출시하며 '에어컨 대전'을 알린데 이어 LG전자 또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LG전자는 이날 서울 강남구 청담동 디자이너클럽에서 신제품발표회를 열었다.

이번 제품은 바람이 지나가는 길을 자동으로 관리해주는 '4단계 청정관리', 기후 변화와 주거 환경을 고려해 에너지 효율은 유지하면서 1평 더 넓어진 냉방 면적, 사용자의 활동량까지 감지해 에어컨이 스스로 운전모드를 최적화하는 3세대 인공지능 스마트케어가 특징이다.

LG전자 역시 삼성전자가 무풍 에어컨으로 강조했던 고객 편의성을 주요 포인트로 잡았다. 작동을 비롯한 에어컨 필터 관리, 청소 등 전반적인 부분에 최대한 손이 가지 않고 간편하게 쓸 수 있도록 만들었다.

LG시그니처 에어컨에 적용됐던 필터 클린봇이 하루에 8시간씩 사용할 경우 일주일에 한번씩 에어컨의 극세필터를 자동으로 청소한다. 사용자는 6개월에 한번씩 먼지통만 비워주면 된다. 

일정한 거리 내에 고객이 감지되지 않는 부재중 상황이면 에어컨이 스스로 최대 절전모드로 전환한다. 휴식을 취하고 있는 수준을 1단계, 서서 요리하거나 일하는 수준을 2단계, 청소하는 수준은 3단계로 활동량을 구분하는 것이다. 

감지된 활동량이 높을수록 설정 온도를 낮추는 방식으로 운전모드를 스스로 선택한다. 스마트가이드는 자체 모니터링을 하며 에어컨 실외기 온도, 공기 상태 등을 체크해서 알림 메시지를 전달한다.

4단계 청정관리 기능(극세필터 자동청소, 송풍팬 UV LED 살균, 열교환기 자동건조, 전용 필터를 이용한 공기 청정)은 바람이 지나가는 길을 더 쾌적하게 유지하며 필터, 송풍팬, 열교환기 등 주요 부품을 알아서 관리해준다. LG전자는 에어컨은 냉방 외에 공기청정 기능이 보편화되면서 일년 내내 쓰는 가전으로 자리매김했고, 갈수록 커지는 관리의 중요성을 감안했다고 밝혔다.

에너지 효율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씽큐 에어컨'은 KS규격의 용량표기 기준 스탠드형 에어컨의 냉방 면적을 기존 17평형, 19평형, 22평형에서 18평형, 20평형, 23평형으로 각각 1평씩 더 넓혔다. 여름이 더 길어지고 더워지는 기후 변화, 아파트 발코니 확장 등 주거 환경의 변화를 고려한 선택이다.

신제품은 냉매를 압축하는 실린더가 2개인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했다. 한 번에 보다 많은 냉매를 압축할 수 있기 때문에 성능과 에너지 효율이 높아진다. 또 에어컨의 핵심 부품인 인버터 컴프레서를 10년 무상보증한다.

가전업계 라이벌 LG전자와 삼성전자는 에어컨으로 올해 첫 대결을 앞두고 있다. LG전자는 삼성전자와의 경쟁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이감규 부사장은 올해 국내 가정용 에어컨 매출 규모에 대해 "전년보다 조금 줄거나 같은 수준의 시장 규모로 보고 있다"고 했다.

이 부 사장은 "마켓은 솔직히 말씀드리기가 그렇다"면서도 "삼성은 디지털프라자에서 팔고 우리는 베스트샵에서 팔고 있는데 베스트샵이 디지털프라자보다 많이 판 것 같다. 홈 매장도 (우리가)조금 더 많이 판 것 같다. 각 사가 가지고 있는 자체 유통 숫자를 파악할 수 없어서 몇 퍼센트라고 말씀드리기가 어렵겠다. 최소한 같은 수준 이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업계 1,2위를 다투는 삼성과 LG가 하루 간격으로 신제품 출시 행사를 개최한 만큼 취재진은 양 사의 대결 구도에 관심을 보였다. 특히 삼성은 에어컨 필터를 분리하기 쉽게 설계한 반면, LG는 아예 에어컨 필터를 자동으로 청소해주는 기능을 도입했다.

이 부사장은 "필터 청소는 자동이지만 마지막 먼지통은 고객이 직접 비우셔야된다"며 "과거에 필터들은 시쳇말로 먼지가 떡이 된 상태였다. 지금은 계속 청소를 해주니까 초기 상태에 가까운 형태로 유지를 시켜준다"고 이야기했다.

LG전자 임정수 한국B2B마케팅담당은 삼성 에어컨의 특징에 대해 "나름의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경쟁사를 비방할 의도는 없다. 충분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그렇게 했을 것이라고 본다"고 언급했다.

LG전자 신제품 29종의 가격은 출하가 기준 285만원~540만원이다. 듀얼 럭셔리, 듀얼 프리미엄, 듀얼 스페셜, 듀얼 디럭스, 듀얼 빅토리, 크라운 스페셜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췄다. 로맨틱 로즈, 뉴메탈샤인 같은 기존 컬러 외에 무광 컬러인 웨딩 스노우가 추가됐다. LG전자는 웨딩 스노우는 은은한 색깔로 어느 곳에 배치해도 집안 인테리어와 조화를 잘 이룬다고 설명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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