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풀무원과 공동마케팅 추진…이커머스 식품 시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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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풀무원과 공동마케팅 추진…이커머스 식품 시장 확대
  • 김상록
  • 승인 2020.01.1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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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이상호 대표(왼쪽)와 풀무원 이상부 전략경영원장(오른쪽)이 공동마케팅 협약(JBP)을 체결하고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11번가 이상호 대표(왼쪽)와 풀무원 이상부 전략경영원장(오른쪽)이 공동마케팅 협약(JBP)을 체결하고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11번가와 풀무원이 이커머스 식품시장을 이끄는 공동마케팅을 추진한다.

양사는 지난 16일 서울 중구 11번가 본사에서 11번가 이상호 대표와 풀무원 이상부 전략경영원장(지주사대표)이 각 사 대표로 참석해 양사 공동기획 상품 개발, 신제품 선 런칭, 공동 프로모션 등을 진행하기 위한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그동안 신제품 11번가 선출시, 단독 구성 등 단발성 협업을 해왔던 양사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이커머스 식품 성장을 극대화하려는 목적으로 추진됐다.

양사는 각 사의 사업 노하우와 소비자 데이터를 결합한 공동과제를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풀무원의 상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한 11번가 단독 전용상품 확대 및 11번가의 동영상 리뷰 서비스, 스토어, 콘텐츠 서비스 등 다채로운 마케팅 툴을 활용해 차별화된 프로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커머스 식품 시장의 주요 고객층인 2030대를 겨냥한 ‘HMR(가정간편식)’, ‘친환경 먹거리’, ‘산지직송’ 등 트렌드를 선도하는 차별화상품과 스토리텔링 콘텐츠 등을 공동 기획해 젊은 온라인 이용 고객들을 더욱 끌어들인다는 목표다.

풀무원은 지난해 11번가에서 ‘얄피만두’, ‘모짜렐라 핫도그’, ‘토이쿠키’ 등의 판매가 급증해 전년 대비 3배 이상 매출을 올리며 이커머스 식품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11번가 이상호 대표는 "양 사의 핵심역량 결합을 통해 계속해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이커머스 식품 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리드할 계획"이라며 "11번가의 이커머스 리더십과 풀무원의 상품경쟁력을 활용해 양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한 차별화된 상품과 프로모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풀무원 이상부 전략경영원장은 "최근 이커머스 식품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약 3,400만 명의 고객을 보유한 이커머스 강자 11번가와 공동마케팅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11번가와 함께 차별화된 상품을 기획하여 젊은 밀레니얼 세대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겠다"고 했다.

풀무원과 11번가는 2014년부터 협업으로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왔다. 2014년 풀무원이 오픈마켓 최초로 11번가에 입점한 데 이어 2015년에는 ‘올가홀푸드’가 입점했다. 지난해 7월 11번가에서 단독 출시한 생면식감 ‘포기하지 마라탕면’ 한정판은 완판되며 뜨거운 관심을 일으켰다. 인기 핫도그 제품을 한 달 동안 즐길 수 있도록 단독 구성한 ‘월간핫도그’ 역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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