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日 '우한 폐렴'으로 관광객 유치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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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日 '우한 폐렴'으로 관광객 유치 비상
  • 이태문
  • 승인 2020.01.2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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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일본방문 4천만명 계획에 빨간불 커져

이른바 '우한(武漢)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과 불안으로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둔 일본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26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일본으로 여행을 온 4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발표해 현재 일본에서 4번째 환자가 공식 확인됐다.

 

또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중국 우한 시내 폐쇄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주말 현지에서 체류하고 있는 일본인들의 의향을 수시로 확인하고 희망자를 귀국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검토를 진행시켜왔다"고 밝힌 뒤 "중국 정부와 조정이 이뤄지는대로 전세기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희망자 전원을 귀국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영향으로 중국이 해외 단체여행을 금지해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일본을 찾는 외국인 4000만명까지 늘리려는 일본의 계획에 빨간불이 커졌다.

 

일본 관광국(JNTO)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2019년 일본을 찾은 중국인은 959만명으로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해 중국의 단체여행객 감소는 여행업계와 관광지에 큰 타격을 줄 수밖에 없다.

한일 관계의 악화로 이미 한국인 여행객이 급감한 상태에 설상가상 따뜻한 겨울과 적설량 부족으로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여행객도 크게 줄어들어 관광산업은 물론 일본 경기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일본 경제분석가들은 지난 2003년에 발생한 SARS(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 때보다 일본 방문 외국인들의 감소로 인한 국내총생산(GDP)에의 영향이 훨씬 클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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