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맥도날드, 신임 대표이사에 호주 출신 앤토니 마티네즈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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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맥도날드, 신임 대표이사에 호주 출신 앤토니 마티네즈 선임
  • 김상록
  • 승인 2020.01.2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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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맥도날드 앤토니 마티네즈 신임 대표이사. 사진=한국맥도날드 제공
한국맥도날드 앤토니 마티네즈 신임 대표이사. 사진=한국맥도날드 제공

한국맥도날드가 앤토니 마티네즈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일 조주연 사장이 돌연 사퇴 의사를 밝힌 뒤 9일 만에 후임자 인선을 마무리했다.

앤토니 마티네즈 신임 대표이사는 “맥도날드는 지난 수년간 혁신적인 접근방식을 통해 한국에서 강력한 성장을 거듭해왔다"며 "우리는 탄탄한 2020년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고객에게 더욱 집중함으로써 계속해서 성장해 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마티네즈 신임 대표이사는 한국맥도날드를 이끌며 고객 경험 향상을 위해 딜리버리, EOTF(Experience of the Future, 이하 미래형 매장), 디지털에 집중하는 현 사업 전략을 계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그는 지난 2016년 1월부터 호주 남부지역 총괄 디렉터로 근무하며 300여개 매장의 운영, 마케팅, 교육을 총괄하고 80여 가맹점을 관리하는 업무를 맡아 왔다.

2000년 호주 빅토리아주 맥도날드 레스토랑의 시간제 직원인 크루(Crew)로 맥도날드 커리어를 시작했으며 2008년 호주 디킨 대학교에서 경영학 학사를 취득한 뒤 멜버른 맥도날드에서 프로젝트 매니저를 거쳐 호주 남부지역의 레스토랑 개발 총괄 디렉터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 해외 지사 근무 경험은 한국맥도날드가 처음이다. 최근 가족들과 함께 한국으로 이사를 왔다고. 

한국맥도날드 측 관계자는 한국면세뉴스에 "크루로 일을 시작해서 차근 차근 올라온 분이다. 한국 시장 자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2017년 발생한 '햄버거병' 등 각종 부정적인 이슈로 몸살을 앓았던 조 전 사장과 결별한 한국맥도날드가 옛 영광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맥도날드는 조 전 사장 부임 당시 햄버거병 의혹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그 과정에서 이미지 추락이 불가피했다. 또 식재료 변경 사전 미고지를 비롯해 인기 사이드 메뉴 '맥윙'을 없애면서 소비자들의 원성을 샀다. 일부 소비자들은 "조주연 사장이 맥도날드를 망쳤다"며 거센 비난을 퍼붓기도 했다.

한국맥도날드 측 관계자는 한국면세뉴스에 "조주연 전 대표는 다른 CEO들처럼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서 사임한 것이기 때문에 대표 이사가 바뀐다고 해서 내부적인 분위기나 맥도날드의 전략이 크게 달라지는 건 없다고 보면 된다. 조 전 대표가 신년사 때 언급했던대로 고객 집중에 강화하고 현 사업 전략 추진에 포커스를 맞출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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