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올림픽위원회(JOC)는 29일 도쿄 시내에서 이사회를 열고 삿포로(札晃)시를 2030년 동계 올림픽・패럴림픽 유치 후보지로 결정했다.
30일 NHK에 따르면 JOC는 지난달 국내 후보지 유치를 목표로 필요한 수속을 마쳤으며, 삿포로시가 유일하게 정식으로 관심을 표명했다. 이로써 JOC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후보지 결정을 통보하고 정식으로 유치에 필요한 수속을 밟을 예정이다.
IOC는 지난해 6월 총회에서 국가 및 지역의 공동 개최를 인정했으며, 올림픽 대회 7년 전에 개최지를 결정한다는 IOC헌장의 규정을 삭제해 상황에 맞게 개최지를 정하는 게 가능해졌다.
2030년 동계 올림픽・패럴림픽 개최지는 이르면 내년에 결정된다. 현재 삿포로시 이외에도 미국의 솔트레이크 시티와 스페인의 바르셀로나가 다른 도시와의 공동 개최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삿포로가 2030년 동계 올림픽을 유치하면 1972년 이후 두 번째가 된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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