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숨진 인원이 361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때를 넘어선 수치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3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17,205명, 사망자는 361명이라고 발표했다. 사스 당시에는 5,327여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349명이 숨졌다.
발병지인 우한을 포함한 후베이성은 하루 만에 확진자가 2,103명, 사망자는 56명 증가했다. 후베이 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11,177명, 사망자는 350명이다. 이 중 우한의 사망자만 224명이다.
3일 0시 기준 중국 내 신종 코로나 확진자 가운데 2,296명이 중태이며 475명은 완치 후 퇴원했다. 의심 환자는 21,558명이다. 현재까지 확진 환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 수는 189,583명이며 이 가운데 152,700명이 의료 관찰을 받고 있다.
한편, 중화권에서는 홍콩 15명, 마카오 8명, 대만 10명 등 3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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