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내면세점 매출 24조8586억원 "사상 첫 20조원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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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국내면세점 매출 24조8586억원 "사상 첫 20조원대 돌파"
  • 김윤미
  • 승인 2020.02.0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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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면세점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20조원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작년 면세점 매출은 24조8586억여원으로, 2018년(18조9601억여원)보다 31.1%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매출 중 외국인 매출은 20조8129억여원으로 83%의 비중이었으며, 내국인 매출은 4조456억여원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방문객은 2001만6150명으로 전년(1819만9448명)보다 10% 가까이 증가했고, 내국인 방문객은 2842만7360명으로 5% 줄었다. 

2019년 월별 매출

지난해 12월 매출은 2조2847억원으로, 중국 광군제(光棍節) 등의 영향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던 11월(2조2881억원)보다 약간 줄었으나 연말 특수가 이어져 여전히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같은 국내면세점 연간 매출 역대 최고치 돌파에도 불구하고 2020년의 전망은 그리 밝지 않아 보인다. 매출규모는 커졌으나 갈수록 높아지는 중국 보따리상(다이궁) 의존도와 송객 수수료율 인상으로 인한 수익률 악화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재한데다 연초부터 '신종 코로나' 사태로 직격탄을 맞고 있다. 올해 면세업계 전망과 관련해 한 면세점 관계자는 예상 자체를 조심스러워하며 "하루하루 버텨내기 급급하다"는 말로 복잡한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사진=한국면세점협회

김윤미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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