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6번째 확진자는 42세 한국인 여성…최근 태국여행 다녀와
상태바
코로나 16번째 확진자는 42세 한국인 여성…최근 태국여행 다녀와
  • 김상록
  • 승인 2020.02.04 14: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MBC 뉴스 캡처
사진=MBC 뉴스 캡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국내 16번째 확진자는 42세 한국인 여성으로 밝혀졌다. 해당 환자는 태국 방콕과 파타야를 여행한 후 지난달 19일 입국했다.

이후 설날인 1월 25일 오한과 발열 증상을 보였고 이틀 뒤인 27일 광주21세기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았다. 이 환자는 중국을 다녀오지 않았고 과거 폐 기저 질환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같은 날 전남대병원에 방문해 몇 가지 검사를 받았지만 이때는 신종 코로나 의심 환자로 분류되지 않았다.

환자는 다음날인 1월 28일부터 다시 21세기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증세가 악화되자 2월 3일 전남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현재는 전남대병원 국가지정 입원 치료 병상(음압격리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남편과 자녀 등 가족 4명은 증상이 없으며 자가 격리 중이다.

21세기병원은 선별진료소로 지정된 곳이 아니며 환자가 최초 방문할 당시 신종 코로나 의심 환자로 내원하지 않아 격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는 21세기병원과 전남대병원 방역 소독을 하고 있으며 현장 조사와 역학조사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질병관리본부와 협조해 환자의 상세한 이동 경로를 조사하고 내용을 공개할 방침이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