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철도회사 '치한' 통보 앱 개발해 실험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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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철도회사 '치한' 통보 앱 개발해 실험 운영
  • 이태문
  • 승인 2020.02.0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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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철도 내 치한(성희롱)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애플리케이션(앱)이 등장했다.

요미우리신문은 4일 JR동일본이 스마트폰을 활용한 치한방지 대책을 위한 실증 실험을 2월 하순부터 개시한다고 전했다.

 

이번 실증 실험은 치한과 만났을 때 전용 앱의 버튼을 누르면 차장에게 통보되고, 차장은 통보를 받은 태블릿 단말기에 표시된 내용을 근거로 "치한을 발견하신 분은 알려 달라", "승객으로부터 민폐행위 연락이 있었다", "1호차 승객으로부터 치한 통보가 있었다" 등의 차내 방송을 하게 된다.

이용자는 승차할 때 앱을 켜고 차량과 자신의 위치를 등록하면 된다. 앱에는 경고음의 기능도 딸려 있으며, 같은 앱을 사용하는 이용자도 긴급 통보를 공유할 수 있다. 

 

실증 실험의 실시는 2월 하순부터 3월 중순까지로 주말과 휴일을 제외한 오전 7시에서 10시경까지 이뤄진다. 먼저 치한 행위가 가장 많은 사이쿄선(埼京線)의 오미야(大宮)와 신주쿠(新宿) 구간에서 1차 실증을 거친 뒤 그 결과를 토대로 6월 이후 2차 실증을 실시할 예정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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