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6일부터 마스크 구입 실명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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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6일부터 마스크 구입 실명제
  • 이태문
  • 승인 2020.02.0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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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일 400만장 방출해 전력대응
생산라인 늘려 1일 1000만장 체계

타이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 감염증(우한 폐렴)으로 인한 마스크 대란 때문에 실명제까지 등장했다. 

타이완 정부가 7일부터 14일 이내에 중국을 방문한 외국인의 입국 금지를 발표한 가운데 오는 6일부터는 마스크 판매를 약국으로 일원화하고 집적회로(IC) 칩이 든 건강보험카드를 제시해야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수량도 1인당 한 주에 2장, 대리인 구입도 1인으로 제한하며, 신분증 번호의 끝자리가 짝수는 화, 목, 토요일에, 그리고 홀수는 월, 수, 금요일에 구입할 수 있다.

타이완 정부는 지난달 28일부터 매일 600만 장의 마스크를 방출해 편의점, 약국 등에 제공해 왔지만, 품귀 현상으로 31일부터는 마스크 400만 장을 사 들여 260만 장은 국민용으로, 140만 장은 의료기관 및 비축용으로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생산 라인을 늘려 하루 400만 장 생산량을 1000만 장까지 늘려 대응할 방침이다. 

한편, 타이완 교육부는 초·중·고등학교의 개학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여파로 2주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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