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최우수 직원에게 '테슬라S' 지급? "법인 차량 '제공'…퇴사하면 안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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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최우수 직원에게 '테슬라S' 지급? "법인 차량 '제공'…퇴사하면 안되니까"
  • 김상록
  • 승인 2020.02.0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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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2020 패밀리미팅’에서 최우수 성과자로 선정된 티몬 직원이 현장에서 즉시 천만원이 인상된 연봉 계약서에 사인을 하고 있다. 티몬은 해당 직원에게 테슬라 모델S 차량을 부상으로 지급했다. 사진=티몬 제공
'티몬2020 패밀리미팅’에서 최우수 성과자로 선정된 티몬 직원이 현장에서 즉시 천만원이 인상된 연봉 계약서에 사인을 하고 있다. 티몬은 해당 직원에게 테슬라 모델S 차량을 부상으로 지급했다. 사진=티몬 제공

소셜커머스 기업 티몬이 최우수 성과를 낸 직원에게 지급한 수입차 '테슬라 모델S'는 회사 법인 차량으로 확인됐다.

앞서 티몬은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티몬 2020 패밀리미팅'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는 전 직원과 2019년의 성과를 나누며 올해 비전과 목표를 제시하는 순서로 마련됐다.

티몬은 성과를 포상하기 위해 진행된 '베스트어워즈'에서 최우수 수상자로 선정된 직원 서 모(28세)씨에게 '테슬라 모델S'를 당일 현장에서 제공했다고 밝혔다. 동시에 서씨는 연봉 1,000만원 인상의 계약서를 새로 작성했다. 이후 일각에서는 해당 차량의 지급 방식에 대한 궁금증이 제기되기도 했다. 

티몬 관계자는 6일 한국면세뉴스에 "('테슬라 모델S')는 법인 리스로 지급됐다. 법인 차량으로만 이용된다"며 "보험료나 다른 비용은 모두 회사에서 부담한다. 실제 차량을 이용할지는 직원의 결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비유를 하자면 임원들한테 차량을 제공하는 것으로 보면 될 것 같다"며 "당연히 개인이 소유화해서 되팔거나 할 수는 없다. 퇴사하면 안되지 않겠나"라며 웃었다.

우수 직원의 연봉 1,000만원 인상은 매년 있었지만 차량을 지급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성과에 대한 보상을 분명히 하겠다는 티몬 이진원 대표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아직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다소 과한 면이 있으며 대외적인 이미지를 지나치게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티몬은 2018년 기준 125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현재는 10억원대 중반으로 적자 폭을 크게 줄였다. 올해 상반기 내에 흑자 전환을 확신하고 있다. 티몬 관계자는 "이제 월 단위이고 아직은 멀었다"면서도 "온라인 쇼핑 쪽에서 흑자 전환을 목전에 두고 있는 곳이 없다. 대부분 적자 폭이 커진 것에 반해 이런 실적을 내놓은 것은 고무적이긴 하다. 그래도 연간 흑자가 되어야 진짜 실감이 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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