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橫浜) 항에 정박 중인 초대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집단 감염된 사람이 총 64명으로 늘어났다.
일본 정부는 이 크루즈선에 탑승한 홍콩 거주 80세 남성이 지난 2일 신종 코로나에 감염된 사실을 파악하고 3일부터 일본 등 총 56개 국가와 지역의 승객 2666명과 승무원 1045명 등 총 3711명의 승선자 전원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 감염 여부 등 건강 상태를 확인해 5일 10명의 감염자가 나왔고, 6일 10명에 이어 7일 41명, 그리고 8일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한편, 집단 감염이 확산되자 일본 일본 정부는 크루즈선 내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를 일본 내 감염자 통계에 포함하지 않고 '기타 지역’으로 별도 집계하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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