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작년 영업익 606억원 '23.5%↓' "투자-라인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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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 작년 영업익 606억원 '23.5%↓' "투자-라인업 강화"
  • 김윤미
  • 승인 2020.02.1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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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606억원으로 2018년보다 23.4% 하락했다.

10일 애경산업은 연결재무제표기준 2019년 전체 매출액이 7013억원, 영업이익 606억원, 당기순이익 43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0.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3.5%, 28.1% 감소했다.

작년 4분기는 매출액 1941억원, 영업이익 166억원, 당기순이익 116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10.4%, 22.4%, 18.8% 성장했다. 지난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이전 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개선되며 실적회복세를 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생활용품사업은 지난해 전체 매출액 3594억원, 영업이익 119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각각 5.3%, 34.4% 성장했다. 생활용품사업은 기존 생활용품 브랜드들의 브랜드력 강화를 통해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했다. 특히 섬유유연제 카테고리에서 신제품이 성공적으로 안착해 카테고리 및 매출 확대를 동시에 이뤘다는 설명이다. 또, 헤어, 바디 등 퍼스널케어 제품의 수출이 성장하며 생활용품사업의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고.

화장품사업은 작년 누적 매출액 3419억원, 영업이익 487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각각 -4.5%, -30.8% 하락했다. 이에 대해 지난해 국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 중국 화장품 판매 채널 재정비 및 브랜드 투자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실적이 감소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작년 4분기에는 분기 기준 최대 매출액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매출액 14.8%, 영업이익은 26.5% 성장해 3분기 대비해서도 실적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티몰 글로벌’(TMALL GLOBAL)과 MOU 체결을 통한 파트너십 구축 및 티몰 애경 플래그십스토어 운용 역량 강화로 지난 중국 광군제(光棍节) 당일 티몰 판매가 전년대비 371% 증가하는 등 중국 매출이 개선됐다. 또, 국내에서는 에이지투웨니스(AGE 20’s) 에센스 커버팩트 출시 6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한정판이 홈쇼핑에서 조기 완판되는 등 홈쇼핑 매출이 회복됐다고 애경산업은 전했다.

애경산업 측은 "2020년에도 미래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연구개발 및 국내외 마케팅 투자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며 "화장품사업에서는 대표 브랜드 AGE 20’s가 H&B스토어 채널에 새롭게 진입해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브랜드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생활용품사업은 지난 4분기에 선보인 위생 전문 브랜드 ‘랩신’의 투자를 통해 신규 카테고리를 확대하고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애경산업

김윤미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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