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텐의 문화재 환수 캠페인, 세정그룹의 동춘175 업그레이드, 블랙야크의 다큐 제작팀 모집, 스파오의 스포츠웨어 론칭 등 패션가의 프로모션이 활발하다.  

신성통상 탑텐(TOPTEN10)은 해외에 있는 우리 문화재 환수의 의미를 담은 ‘컴백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2019년 리멤버 캠페인에 이은 2020년 고백(Go Back) 캠페인의 첫 프로젝트로 그 의미를 티셔츠에 담아 오는 14일 출시한다.

문화제 환수의 의미를 담은 그래픽 티셔츠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이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 활자인 고려시대 ‘직지심체요절(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소장)’과 안견의 1447년작으로 현실과 이상경이 공존하는 꿈속의 낙원으로 표현되는 문화적 성격은 물론, 서예사적으로 큰 가치를 지닌 걸작 ‘몽유도원도(일본 덴리대학 중앙도서관에 소장)’, 1918년 일본인 사업가에 의해 강제로 일본으로 반출돼 현재 도쿄 아카사카 오쿠라 호텔앞 슈코칸이란 사설 박물관 정원에 놓여져 있으며 최고의 불교미술품이라 해도 손색이 없는 ‘이천향교 5층석탑’에 대한 내용을 탑텐 특유의 그래픽과 아트워크로 표현 했다. 

탑텐 관계자는 “2020년 첫 캠페인으로 불법적 과정을 통해 해외로 유출된 우리나라의 문화재를 소개한 컴백(Come Back) 프로젝트는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우리 문화재 16만여점이 하루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 알리고 공유하며 소비자들과 함께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하는 의미로 기획했다”고 밝혔다.

컴백 프로젝트의 티셔츠는 일부 탑텐 매장과 온라인스토어 탑텐몰 그리고 무신사를 통해 판매된다.

세정그룹의 복합생활 쇼핑공간 '동춘175'가 3040세대 여성들을 위한 콘텐츠 강화에 나선다.

여성복 브랜드의 스펙트럼을 넓힌 '동춘175'는 자신만의 스타일로 트렌드를 즐기는 3040 여성을 위해 지난해 ‘나무그림앤들풀’과 ‘베로카’를, 올해 1월엔 ‘플레이위드미’를 오픈했으며, 이번 달 ‘나인콥’ 오픈을 앞두고 있다.

봄 시즌 MD개편을 통해 들어서는 ‘플레이위드미’와 ‘나인콥’은 합리적 가격대에 감도 높은 상품을 선보인다는 공통점이 있다. 또, 각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바탕으로 의류, 잡화, 액세서리를 구성해 남다른 스타일을 추구하는 3040 여성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플레이위드미’는 ‘온전히 나를 위한 공간’이라는 슬로건 아래 조화로운 컬러감과 멋스러운 실루엣이 돋보이는 아이템을 선보인다. ‘나인콥’은 ‘영 & 캐주얼(Young & Casual)’ 무드를 바탕으로 베이직함 속에 디테일과 포인트가 살아있는 아이템을 제안한다.

그런가하면 아웃도어브랜드 블랙야크는 오는 4월 25일에 열릴 ‘2020 블랙야크 클럽데이’에서 활약할 다큐 제작 크리에이터 프로젝트팀을 모집한다. 

블랙야크 클럽데이는 국내 최대 규모 산행 소셜 액티비티 플랫폼인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Blackyak Alpine Club, 이하 BAC)’ 멤버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문화 행사로 올해 8년째를 맞는다.

이번에 모집하는 크리에이터 프로젝트팀은 올해 클럽데이에서 펼쳐지는 생생한 현장과 진정성 있는 스토리를 담은 10분 내외의 다큐 제작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올해 클럽데이는 지난해에 이어 현수막 등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행사로 운영된다. 빙고 산행 미션, 히말라야 트레킹 추첨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참가자 전부가 참여해 완전한 백두대간 종주를 기원하는 ‘하나의 백두대간 퍼포먼스’도 열린다.

다큐 제작에 참여를 원하는 이들은 오는 22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1차 서류 심사, 2차 인터뷰를 거쳐 다음달 5일에 최종 합격팀을 선발한다. 1등으로 선발된 팀에게는 1천 만원의 활동비와 영상 장비 임대료 등이 지원된다. 자세한 내용은 블랙야크 홈페이지와 공식 SNS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랜드월드 스파오가 ‘액티브 라인’을 출시해 일상 속 스포티함을 살린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스파오의 ‘액티브 라인’은 최근 일상과 운동의 경계 없이 라이프스타일 전반에서 걷기와 같은 가벼운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높은 기능성보다는 가성비와 실용성, 패션성을 강조한 스포츠 아이템에 대한 고객 니즈를 반영했다.

작년 FW 시즌부터 스파오의 메가숍 중심으로 일부 상품을 테스트로 전개해오다 올해 정식 라인으로 론칭해 스파오 공식 온라인몰과 전국 오프라인 매장 20개에 출시했다. 연내 40개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액티브 라인은 네이밍에서도 드러나듯 전반적으로 실용적이면서도 패셔너블한 디자인으로 일상복과 함께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한 약 40여 종의 상품들로 구성됐다. 여성 상품은 ‘레깅스’ ‘브라탑’ 등 인도어(Indoor) 스포츠의 필수 아이템들로 구성했으며 남성 상품은 UV 차단 기능을 가진 ‘슬림핏 반팔 티’와 형태 안정성이 뛰어난 ‘스텐에리 집업’ 등이 있다. 

대표 상품인 ‘뒷지퍼 크롭 탑’은 시중에 있는 스포츠 브라보다 더 긴 기장으로 노출 걱정 없이 편안하게 착용이 가능하며 ‘시리프리 하이웨스트 레깅스’는 봉제선이 없어 Y 라인을 커버하고 하이웨스트로 배를 감싸주어 운동 시 불편함이 없다는 설명이다. 

크로커다일레이디가 전속모델 하지원과 함께 기존과 차별화된 콘셉트의 2020 S/S 화보를 공개했다.

하지원과 올해 10년째 인연을 맺은 크로커다일레이디는 이번 화보에서 밝고 편안한 모습에서 더 나아가 자신의 행복을 스스로 디자인하고 삶을 주체적으로 이끌어가는 당당한 여성 ‘더 그레이트 레이디(The Great Lady)’ 콘셉트를 표현했다. 

최근 자신의 삶을 능동적으로 이끌어가는 업글인간(업그레이드 인간의 준말) 등이 화두로 떠오른 만큼 변화된 여성상을 화보에 표현했다는 설명이다. 하지원은 이번 화보에서도 자신의 강점과 시너지를 잘 발휘해 당당한 여성상을 완성했다는 후문이다.

김윤미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