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네스 '세계 남성 최고령자', 日 와타나베 옹 112세 34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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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네스 '세계 남성 최고령자', 日 와타나베 옹 112세 344일
  • 이태문
  • 승인 2020.02.1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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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년 3월 5일생, 분재가 취미 “장수 비결은 웃는 것”

세계기록 인증기관인 영국 기네스 월드레코드는 12일 일본 니가타(新潟)현 조에쓰(上越)시의 노인요양시설에 사는 와타나베 지테쓰(渡邊智哲) 옹에게 세계 남성 최고령자 인증서를 전달했다.

 

교도통신과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언론에 따르면, 1907년 3월 5일생인 와타나베옹은 이날 112세 344일로 작년 1월 세계 남성 최고령자 기록보유자이던 노나카마사조(野中正造) 옹이 113세로 홋카이도에서 사망한 뒤 사실상의 남성 최고령자로 인정받다가 이번에 인증서를 받았다.

 

와타나베 옹은 20세 때 대만으로 건너가 1945년 태평양전쟁이 끝날 때까지 대만에서 18년간 제당회사에서 근무하고, 귀국 후 니가타에서 농업관련 일을 하다가 정년을 맞았다. 104세까지 농사일을 계속하며 야채와 과일을 재배하다가 4년 전부터 요양시설에서 살고 있다.

 

취미로 분재를 즐기는 와타나베 옹은 2007년에 작품을 전람회에 출품하기도 했다. 인증서 전달식에서 장수비결을 묻자 활짝 웃는 얼굴로 "웃는일"이라고 답한 와타나베 옹은 자녀 5명, 손자 12명, 증손자 16명, 현손 1명을 두고 있다.

 

한편, 기네스측이 인정한 세계 여성 최고령자는 후쿠오카(福岡)에 거주하는 다나카가네(田中力子·117) 할머니이다.

 

글= 이태문도쿄특파원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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