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유람선' 日 크루즈선 44명 추가 감염 확진자 21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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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유람선' 日 크루즈선 44명 추가 감염 확진자 218명
  • 이태문
  • 승인 2020.02.1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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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상 격리가 불러온 집단감염의 참사, 일본정부의 대응과 검역체계에 불만 커져

일본 요코하마(橫浜)항 앞바다에 정박 중인 초대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00명을 훌쩍 넘어섰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13일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승선자에 대한 코로나19 추가 검사에서 44명이 양성반응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일본정부는 이 크루즈선에 탑승한 홍콩 거주 80세 남성이 지난 2일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을 파악하고, 지난 3일부터 일본 등 총56개 국가와 지역의 승객 2666명과 승무원 1045명 등 총3711명의 승선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여부 등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그 결과 5일 10명의 감염자가 나왔고, 6일 10명에 이어 7일 41명, 8일 3명, 9일 6명, 10일 65명, 11일 39명, 그리고 13일 44명 추가 감염 확인으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확진자는 처음으로 200명을 넘어 모두 218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한편, 중국의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함께 전세계의 이목이 일본 요코하마항에 집중되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가 12일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와 관련해 선박의 자유로운 입항허가(free pratique)와 모든 여행객을 위한 적절한 조처를 촉구했다.

또한 CNN방송도 12일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선사인 프린세스크루즈측이 이날 라이 칼루오리 부사장 명의의 영상성명에서 “선박의 격리가 19일 해제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칼루오리 부사장은 “급선무는 승객과 승무원에게 처방약을 조달하는일”이라며 “지금까지 2000건의 처방전이 선내에 반입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는 하루 최대 300건 정도의 검사능력이 있다"며"오는 18일까지 하루 1천건이 넘는 검사능력을 확보할 수 있을것"이라고 말해 늦긴 했지만 전원 검사로 대응할 방침을 시사했다.

 

글= 이태문도쿄특파원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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