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진 보고 있나" 넥슨, 작년 영업이익 1조 208억…엔씨소프트보다 먼저 '1조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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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진 보고 있나" 넥슨, 작년 영업이익 1조 208억…엔씨소프트보다 먼저 '1조 클럽'
  • 김상록
  • 승인 2020.02.1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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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이정헌 대표이사. 사진=넥슨 제공
넥슨 이정헌 대표이사. 사진=넥슨 제공

넥슨이 지난해 매출 2485억 엔(2조6840억 원·이하 분기기준 환율 100원당 9.26엔), 영업이익 945억 엔(1조208억 원)을 올렸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게임 업계 '빅3'로 꼽히는 엔씨소프트, 넷마블 중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작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 2% 줄었지만 순이익은 1156억6400만엔(약 1조2491억 원)으로 7% 늘어났다. 전년과 같은 환율(일정환율)을 적용하면 연간 영업이익과 매출, 순이익은 각각 4%, 3%, 16% 상승한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492억 엔(5318억 원), 영업이익은 45억 엔(48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16% 증가했다. 4분기 실적 상승에는 한국 내 게임의 역할이 컸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FIFA 온라인 4’ 등 주요 스테디셀러 IP(지식재산권)들이 한국지역에서 돋보이는 성장을 지속하며 이번 실적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작년 한국 지역 전체 매출과 4분기 매출은 2018년보다 각각 22%, 57% 성장했다.

넥슨(일본법인) 오웬 마호니 대표이사는 "넥슨은 2019년도에도 오리지널 IP의 건실함과 우수한 운영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올해 넥슨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대형 프로젝트 개발에 더욱 힘쓸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신성장동력 확보에 매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넥슨은 2020년 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중국 출시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글로벌 론칭을 준비 중이며, 스웨덴에 위치한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멀티플레이 협동 액션 게임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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