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속 日 3월 1일 도쿄마라톤 대회 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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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속 日 3월 1일 도쿄마라톤 대회 열릴까
  • 이태문
  • 승인 2020.02.17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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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측 축소 개최 혹은 전면 취소 검토, 도쿄올림픽 개최에 큰 영향 미칠 듯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국민들 불안과 불만이 커지는 가운데 오는 3월 1일 개최되는 도쿄마라톤 대회가 축소 내지 전면 취소가 검토되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17일 도쿄마라톤재단이 신종 코로나 감염 확산을 우려해 일반인 참가 규모를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도쿄마라톤 대회에는 약 3만 8천명이 참가를 신청했으며, 도쿄올림픽 일본 남자 대표 선발전을 겸하고 있다.

재단과 도쿄도 측은 의사와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검토팀을 1월에 만들어 각 지점에 소독액을 배치하고 참가자들이 원할 경우엔 마스크를 배포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지만 집단 감염이 확산되자 감염 우려가 큰 고령자들의 출전을 제한하는 방향으로 논의하고 있다. 또한,출전 자격을 가진 중국 거주자에게는 참가를 자제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5개월 앞으로 다가온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ㆍ패럴림픽의 전초전으로 불리는 이번 도쿄마라톤 대회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올림픽 정상 개최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될 수 있다.

모리 요시로(森喜朗) 도쿄올림픽조직위원장은 지난 13일 “도쿄올림픽의 중단이나 연기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지만 중국을 제외할 경우 일본은 코로나19의 국내 감염자 수가 가장 많은 나라이다.

이미 코로나19 뒤북 검역과 방역으로 요코하마(橫浜)항에 격리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집단 감염을 자초해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고 있는 시점이라 도쿄마라톤 대회의 축소 개최 혹은 전면 취소 어느쪽이든 쉽게 결정내리기 힘든 상황이다.

16일 오후 8시 반 현재 공식 발표된 코로나19 확진자는 집단감염이 확인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는 유람선 승객·승무원 355명, 검역관 1명, 구급대원 1명, 전세기 편으로 귀국한 13명, 중국에서 온 여행객 12명, 그리고
국내 감염자(홋카이도, 사이타마, 지바, 도쿄, 가나가와, 아이치, 교토, 오사카, 나라, 와카야마, 오키나와) 32명 등 총 414명이다.

하지만, 17일 새벽 전세기로 귀국길에 오른 크루즈선의 미국 승선객들 300여명 가운데 44명이 감염자로 새로 밝혀졌으며, NHK가 17일 크루즈선 검역 관련 업무를 맡았던 후생노동성 직원 1명과 가나가와현 '사가미하라 중앙병원'의 간호 직원이 추가로 감염되었다고 보도해 총 인원은 460명에 달한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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