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無…6대륙 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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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無…6대륙 유일
  • 김상록
  • 승인 2020.02.1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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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TV 캡처
사진=연합뉴스TV 캡처

이집트에서 최근 아프리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남미는 아직 확진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전 세계 6개 대륙 중 유일한 '코로나 청정지역'. 중국과의 거리가 가장 멀고 교류도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이 주된 이유로 꼽힌다.

16일(현지시간) 현재 중남미와 카리브해 각국에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없다. 멕시코와 브라질, 콜롬비아 등 각국에서 의심환자가 계속 나왔지만 모두 음성이었다.

남미는 중국과의 거리가 가장 멀고 교류도 상대적으로 적다. 직항도 극히 드물다.

아에로멕시코가 지난해 중국 상하이-멕시코시티 노선의 운항을 중단했고, 하이난항공의 베이징-멕시코 티후아나 노선이 베이징과 중남미를 잇던 유일한 노선이었다. 이 노선 또한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지난달 운영을 잠정 중단했다.

멕시코, 칠레 등 중남미 국가들이 신속하게 검역 강화에 나선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엘살바도르와 파라과이, 트리니다드토바고 등은 중국발 여행객의 입국을 제한하는 등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아울러 남반구 국가들은 지금이 여름철이기 때문에 바이러스의 활동이 상대적으로 활발하지 않다는 점도 코로나19에서 안전한 요인으로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먼 거리와 철저한 검역만으로 중남미가 안전지대라고 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범미 보건기구(PAHO)의 자르바스 바르보자 박사는 AP통신 스페인어판에 "지금 확진자가 없지만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확언할 수 없다"며 "어떤 나라도 기후나 다른 이유로 안전하진 않다. 바이러스를 지닌 사람이 어느 나라로든 갈 수 있다"고 말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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