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로나19' 감염자 하루새 89명 늘어 70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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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코로나19' 감염자 하루새 89명 늘어 705명
  • 이태문
  • 승인 2020.02.20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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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선 감염 621명, 경로 알 수 없는 환자 연이어 발생해 불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이 일본 열도 전체로 확산되며 국민의 불안과 공포가 커지고 있다.

집단감염의 상징으로 떠오른 연일 일본 요코하마(橫浜)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19일 79명의 감염자가 새로 확인돼 선내 감염자가 처음으로 600명을 넘어서 총 621명에 달했다.

 

이밖에도 크루즈선 이외도 일본 각지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속출했다.

지난 17일 중국 우한(武漢)에서 일본 정부가 준비한 다섯번째 전세기로 귀국한 65명 중 50대 남성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홋카이도에서 남성 2명의 감염자가 추가로 판명됐다.

 

도쿄에서는 부부와 여성 등 3명, 가나가와현 사가미하라시에서 같은 병실을 사용했던 80대와 70대 남성, 오키나와현의 60대 남성 택시기사, 나고야시에서는 이미 감염된 환자와 접촉했던 50대 여성 등에게서 감염이 확인됐다.

NHK는 "각지에서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감염 경로가 뚜렷하지 않은 경우도 있다"고 전했으며, 카쿠 미츠오(賀來満夫) 일본 도호쿠 의대 전염병 전문 특임교수는 “언제 어디에서 감염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19일 오후 9시 현재 공식 발표된 코로나19 확진자는 집단감염이 확인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는 유람선 승객·승무원 612명, 검역관 및 구급대원 3명, 전세기 편으로 귀국한 14명, 중국에서 온 여행객 12명, 그리고 국내 2차 3차 감염자(홋카이도, 사이타마, 지바, 도쿄, 가나가와, 아이치, 교토, 오사카, 나라, 와카야마, 오키나와) 55명 등 총 705명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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