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 스님 日 제37회 니와노 평화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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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 스님 日 제37회 니와노 평화상 수상
  • 이태문
  • 승인 2020.02.2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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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주의, 환경운동, 종교 간 신뢰와 협력 높이 평가받아

 

'즉문즉설'로 유명한 법륜 스님이 제37회 니와노 평화상을 수상한다.

일본의 니와노(庭野) 평화재단은 17일 공식 홈페이지(www.npf.or.jp)를 통해 한국 법륜 스님의 훌륭한 인도주의 활동, 환경과 사회 행동주의 및 종교와 문화가 다른 사람들 간에 신뢰와 선의의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고무적인 노력을 인정하면서 제37회 니와노 평화상을 수여한다고 발표했다. 시상식은 오는 6월 3일 도쿄에서 열리며, 법륜 스님은 상장과 더불어 메달과 상금 2000만 엔을 받게 된다.

니와노 평화재단은 1978년 세계평화 실현과 평화문화 증대에 기여하고자 설립됐다. 종교적 원칙의 정신을 바탕으로 하는 연구 및 기타 활동을 증진하며, 교육, 과학, 종교 및 철학 분야에서 세계 평화의 대의를 도모하고 있다. 

특히 종교 간 협력에 크게 기여함으로써 세계 평화라는 대의를 더욱 발전시키는 개인과 단체들을 기리고 격려하며, 이들의 업적을 가능한 한 널리 알리고자 니와노 평화상을 제정했다. 세계 127개 나라, 600여명의 종교 지도자가 추천하는 후보자들 가운데 수상자를 정한다. 

고 강원룡 목사가 지난 2000년 제17회 니와노 평화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안재웅 한국YMCA전국연맹 유지재단 이사장이 2018년 니와노 평화상 선정위원회의 위원장에 선임됐다.

정토회 지도법사인 법륜 스님은 1991년 정토불교대학을 설립했으며, 2004년부터 평화재단 이사장을 맡아 세계평화와 국제봉사 활동도 활발하게 펼쳐 2002년 라몬 막사이사이상, 2006년 제2회 DMZ 평화상 교류협력부문, 2011년 제5회 포스코청암상 봉사부문과 제5회 민족화해상 개인부문, 그리고 제6회 통일문화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법륜 스님이 제안해 조직된 정토회는 불교의 가르침과 원칙을 기반으로 하는 커뮤니티로 환경 파괴, 빈곤 및 폭력적인 갈등을 포함해 고통을 야기하는 현대 문제를 해결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또한 법륜 스님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원조 단체인 'Join Together Society'는 북한과 인도 등지에서 인도주의 구호와 지속가능한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빈곤과 기아 퇴치를 지원하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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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진 2020-02-22 22:14:16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