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여파 日 J리그 무관중 경기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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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여파 日 J리그 무관중 경기도 검토
  • 이태문
  • 승인 2020.02.2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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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구단들 연습경기 비공개와 팬서비스 당분간 중단하기로

일본 프로축구 J리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감염 확산으로 무관중 경기를 고려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21일 스포츠호치 등 주요 스포츠신문들은 개최 필요성을 재검토하라는 후생노동성의 요청을 받아 일본프로축구리그 무라이 미쓰루(村井 満) 이사장이 긴급 대응했다고 전했다.

무라이 이사장은 "만전의 대책을 세우겠다"며 "현시점에 변경없이 시합을 열 예정이지만,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 기동적으로 대응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개막전인 2월 21일 쇼난(湘南)과 우라와(浦和) 경기에는 모든 출입구와 화장실에 소독액을 설치하고 의사를 증원하는 등 대응책을 취할 방침이다.

이어 무라이 이사장은 "J1, J2, J3 등 모든 클럽 관계자들과 정부 방침을 공유해 예방을 철저히 할 것을 전달했다"며 "각 구단에 이 문제를 맡는 담당자를 둘 생각이며, 위기감을 갖고서 정보 수집을 해 상황에 따라서는 시합의 일정과 행사장 변경의 가능성도 있다"고 밝혀 감염이 더욱 확산될 경우 무관중 경기도 검토할 뜻을 비쳤다.

한편,  J리그의 각 구단들은 코로나19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연습을 비공개로 전환했으며, 팬서비스도 당분간 중지하기로 결정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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