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도 식후경...여행하면 '먹거리' 그 중 '해산물'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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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도 식후경...여행하면 '먹거리' 그 중 '해산물' 최고
  • 허남수
  • 승인 2020.02.2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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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인사이트가 지난해 실시한 '2019 여행자·현지인의 국내여행지 평가 및 추천 조사'에 따르면 5만5000여명에게 전국 기초자치단체의 추천 관광자원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총 21만7155건의 단어 중 가장 많이 언급된 것은 '먹거리'였다. 즉 먹거리가 여행 하면 가장 많이 떠오르는 단어인 셈이다.

먹거리 Top20을 분석한 결과 1~5위는 특정지역에 한정된 요리보다는 전국에서 접할 수 있는 음식으로 1위는 해산물이고 2-5위는 회 한우 한정식 빵 순이었다. 6-13위는 지역특색이 강한 단품요리로 막국수·칼국수·물회·비빔밥·닭갈비·돼지국밥·떡갈비·국밥 순이었다.

축산물이라는 연상어는 순위에 없지만, 소·돼지·닭 등 3대 육류를 주재료로 하는 음식과 막창·곱창과 같은 축산물 요리의 비중이 컸다. 돼지국밥이 11위에 오른 반면 삼겹살(40위권)은 순위에 없다는 점도 흥미롭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찾는 음식과 여행에서 원하는 음식은 같지 않음을 보여준다.

Top20의 가장 큰 특징은 빵(5위)을 제외한 거의 전부가 전통 한식이라는 것이다. 외래 음식은 빵이 유일했고, 흔히 접하는 라면, 햄버거같은 패스트푸드는 없었다. 

한편 전남과 광주, 부산과 대구 등 4개 지역은 먹거리 연상 Top20 중 3개 음식에서 1위를 차지해 대표 먹거리가 확실한 시도로 나타났다. 식도락 여행의 전통강호인 전라권과 신흥강호 경상권의 대결인 셈이다.

전남은 해산물(1위), 소고기(14위), 낙지(17위) 연상률이 1위이고, 광주는 한정식(4위), 떡갈비(12위), 한식(19위)에서 가장 높았다. 전남은 특산물, 광주는 전통한식에 강했다. 반면 부산은 회(2위)∙돼지국밥(11위)∙밀면(17위), 대구는 국밥(13위)∙막창(15위)∙곱창(16위)로 전통시장이나 거리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서민음식이 꼽혀 특색을 드러냈다. 

강원도는 막국수(6위)와 닭갈비(10위), 경북은 한우(3위)와 물회(8위), 대전은 빵(5위)과 칼국수(7위)의 대표 지역으로 꼽혔다. 전북은 비빔밥(9위), 충북은 농산물(20위) 부분에서 1위였고, 서울∙인천∙경기의 수도권과 충청남도를 포함한 중부권, 그리고 제주도는 하나도 없었다.
  
컨슈머인사이트 관계자는 "최근 식도락 트렌드가 음식 자체보다는 공간과 환경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며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먹거리 발굴과 고객 중심서비스의 마케팅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자료 = 컨슈머인사이트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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