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코로나19', 21일 오후 11시 현재 743명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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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코로나19', 21일 오후 11시 현재 743명 감염
  • 이태문
  • 승인 2020.02.2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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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환자가 속속 발생, 크루즈선 970명 하선해 귀가
구마모토와 이시카와현에서도 감염, 전국 15개 지역 확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이 일본 전국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21일도 추가 감염자가 속속 확인됐다.

사이타마(埼玉)현은 이날 미취학 아동 1명이 감염됐다. 지난달 30일 40대 아버지와 함께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우한(武漢)에서 전세기 제2편으로 귀국한 아이의 아버지도 지난 10일 감염이 확인돼 자택 격리됐다. 

또한 일본 홋카이도(北海道)에서는 초등학생 형제 2명과 신치토세(新千歲) 공항의 40대 여성 검역관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구마모토(熊本)현과 이시카와(石川)현에서도 첫 환자가 나왔다.

이시카와현의 경우 지난 12~14일 도쿄 출장을 다녀온 50대 남성 현청 직원이 20일 폐렴 진단을 받았다가 현 보건환경센터 검사에서 코로나19 환자로 확인됐다. 

지바(千葉)현에서는 해외여행을 하거나 외국인을 접촉한 사실이 확인되지 않는 등 감염 경로가 특정되지 않은 60대 남성 경비원이 추가로 확인됐으며, 도쿄도(都)에서도 파트타임 일을 하는 50대 여성, 70대 여성 자영업자, 50대 무직 여성이 감염됐다. 

아이치(愛知)현 나고야시에서 농후 접촉자로 관찰 대상이던 70대 남성과 20대 여성이, 가나가와(神奈川)현에선 감염자가 치료받은 사가미하라(相模原) 중앙병원에 입원했던 80대 남성이 부인과 함께 감염됐다. 

이로써 21일 오후 11시 현재 일본 내 감염자 수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승선자 634명, 15개 국내 광역지역 감염자 95명, 전세기편 귀국자 14명 등 총 743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까지 3명이 사망했으며, 22명이 퇴원했다.

한편 요코하마항에 격리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는 지난 19일부터 사흘간 음성으로 확인된 승객 970명이 하선해 귀가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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