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초난강 " '기생충'은 지루할 틈이 없다.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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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초난강 " '기생충'은 지루할 틈이 없다. 최고"
  • 이태문
  • 승인 2020.02.24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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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관객 230만 명과 흥행수입 32억 엔으로 한국영화 역대 최고 성적

한국 데뷔명인 ‘초난강’ 으로 친근한 인기그룹 스마프(SMAP) 출신의 가수이자 배우 구사나기 쓰요시(草なぎ剛ㆍ45)가 영화 '기생충'을 절찬했다.

초난강의 인스타그램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4관왕의 쾌거를 달성한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가 24일 도쿄의 도호시네마즈롯본기힐즈에서 무대인사를 갖고서 오스카 수상을 직접 보고했다.

이날 일본 관객과의 만남은 일본 개봉에 앞서 지난해 12월 27일에 마련되었던 특별상영회의 무대인사에 이어 두 번째이다.

봉준호 감독은 이 자리에서 "여러분의 뜨거운 반응이 수상한 것 이상으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강호는 일본에서 공개된 역대 한국영화 1위의 흥행성적에 대해 "30억 돌파라는 숫자 이상으로 이렇게 여러분과 만나 함께 공감하는 것이 소중하다"고 밝혔다.

지난 1월 10일 개봉한 '기생충‘은 2월 23일 기준으로 관객 230만 명 돌파와 흥행수입 32억 엔(약340억 원)을 달성해 2005년 정우성 손예진 주연의 ‘내 머릿속의 지우개’의 30억엔 매출을 15년만에 갈아치우며 역대 한국영화 흥행수입 1위를 기록했다.

이날 행사에 꽃다발을 들고 참석한 초난강은 한국말로 축하의 메시지를 보낸 뒤 "지루할 틈이 없는 일류 엔터테인먼트로 인간의 여러 희노애락이 담겨 있다. 영화를 보고 난 후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초난강은 이날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와의 뜻깊은 만남을 팔로워 42만3천 명의 인스타그램과 팔로워 82만 명의 트위터를 통해 소개하며 "영화 '기생충' 최고예요!"라며 흥행몰이에 동참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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