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배추 50톤 구매" 킴스클럽, ‘코로나19’ 수출피해 농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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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배추 50톤 구매" 킴스클럽, ‘코로나19’ 수출피해 농가 지원
  • 김윤미
  • 승인 2020.02.2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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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킴스클럽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여파로 수출이 막힌 농가 지원에 나섰다.

전라남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랜드리테일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중국 수출길이 막혀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남군의 빨간배추 농가(23개 농가) 돕기에 동참했다.

이랜드리테일은 빨간배추 50톤(2만5천개)을 일괄 구매해 오는 26일부터 전국 킴스클럽 35개 매장에서 정상가의 40% 가격에 판매하며, 킴스클럽 강남점과 강서점에서는 원물과 함께 포장김치 및 착즙 등을 취급하는 빨간배추 관련 상품 기획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빨간배추는 주로 쌈, 물김치, 김치, 수프 등 식재료로 사용되며, 안토시아닌 성분 함유로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특히 중국에서 인기가 높은 품목이다.

전라남도와 무역협회는 코로나19로 인해 도내 수출 농가 피해사항을 조사하던 중 빨간배추의 중국 수출 애로사항 소식을 접하고 이랜드리테일이 농가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동참했다고 밝혔다.

정자성 이랜드리테일 본부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해 농민과 소비자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이랜드리테일 킴스클럽이 되겠다”라며 “해남 특산물 중 하나인 고구마를 특화해 만든 아이스 고구마의 매입 계획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호 전남 농축산식품국장 “어려운 수출 농가를 돕기 위한 이번 판촉행사가 농가의 고충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면 좋겠다”며 “행사 이후로도 전라남도 농산물이 판매에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적극적으로 판매해 농가에 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이랜드리테일

김윤미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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