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알미늄, 전기차 2차전지 배터리 생산 진출...유럽 친환경 시장 선점 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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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알미늄, 전기차 2차전지 배터리 생산 진출...유럽 친환경 시장 선점 포부
  • 민강인
  • 승인 2020.02.2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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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알미늄 조현철 대표(왼쪽 두번째)가 24일(현지시각) 헝가리 외교통상부에서 미쟈르 레벤테 (Magyar Levente) 외교통상부 차관 (오른쪽 두번째), 에쉭 로베트르(ÉSIK Róbert) 투자청장(오른쪽 첫번째) 과 양극박 생산공장 건설과 관련한 투자 미팅을 가지고 있다
롯데알미늄 조현철 대표(왼쪽 두번째)가 24일(현지시각) 헝가리 외교통상부에서 미쟈르 레벤테 (Magyar Levente) 외교통상부 차관 (오른쪽 두번째), 에쉭 로베트르(ÉSIK Róbert) 투자청장(오른쪽 첫번째) 과 양극박 생산공장 건설과 관련한 투자 미팅을 가지고 있다

롯데알미늄(조현철 대표이사)이 헝가리 터터바녀(Tatabánya)산업단지 내 1100억을 투자해 친환경 전기차에 사용하는 2차전지용 양극박을 생산하는 공장을 2021년 상반기에 완공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양극박은 충전과 방전을 반복할 수 있는 2차전지의 용량과 전압을 결정하는 양극집 전체에 사용되는 알루미늄박이다. 양극박은 알루미늄 Foil형태로 전기화학 반응에 의해 생성된 전자를 모아서 방전시 필요한 전자를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세계적인 친환경 정책으로 자동차 CO2 배출량 감축을 위한 규제가 보다 강화됨에 따라 전기차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기차의 핵심부품인 2차전지 배터리의 수요도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알미늄은 세계적인 추세에 발맞춰 친환경 자동차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는 헝가리 터터바녀(Tatabánya)산업단지 내 6만㎡ 부지에 공장 건설을 준비한 것이다. 올해 4월 착공하여 2021년 상반기에 완공할 예정이다. 롯데알미늄은 해당 공장에서 매년 1만8000톤에 이르는 '전기차용 2차전지 양극박'을 생산해 유럽지역에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달 24일 헝가리 외교부에서 진행한 투자발표회에는 미쟈르 레벤테 (Magyar Levente) 외교통상부 차관, 에쉭 로베트르(ÉSIK Róbert) 투자청장, 최규식 주헝가리 대사, 박기원 KOTRA 부다페스트 관장 등이 참석했다. 

롯데알미늄은 “이번 발표회는 양극박 생산 공장에 대한 헝가리 정부와 롯데알미늄과의 협력관계를 확인하고, 유럽지역에 있는 주요 전지 제조사에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종합 포장 소재기업으로 알루미늄박 및 약ㆍ식품 포장재, CANㆍPET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 롯데그룹의 친환경정책에 발맞춰 2차전지용 양극박 등 친환경 소재 기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조현철 롯데알미늄 대표이사는 “전기자동차산업의 요충지인 헝가리에 새로운 공장을 세워 유럽의 급성장하는 친환경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고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사진=롯데알미늄

민강인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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